(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뉴시스에 따르면 이란이 8일(현지시간) 미군이 주둔해 있는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대한 2차 공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가디언은 이란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이란이 2차 공격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이란 국영 TV는 이란이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국영 TV는 “이번 공격이 트럼프 행정부가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것에 대한 복수”라고 전했다.
미 국방부도 7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 2곳에 지대지 미사일 십여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CNN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만 미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란은 7일 오후 5시30분께 이라크에서 미군과 연합군을 상대로 12발 이상의 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미국은 공군 F-35 전투기 6대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출격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 환추스바오는 핵 위협 정보 수집단체 ‘데프콘 경고 시스템’을 인용해 F-35 전투기 6대가 UAE에서 이륙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은 8일(현지시간) 미국이 반격할 경우 이번엔 미국 본토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
CNN에 따르면 쿠드스군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 국방부는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했다"며 "그렇다면 우리는 미국 본토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란 영토를 폭격한다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이스라엘 하이파를 공격해 제3국으로 여파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작전은 숨진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기리는 뜻에서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