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보이스퀸’이 흥미진진한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는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박연희와 정수연이 1:1 KO매치 준준결승에서 마주한 가운데 준결승 진출자가 정수연으로 결정됐다.
박연희는 1라운드 올크라운에 2라운드 전체 1위를 기록한 손꼽히는 우승 후보로 첫 대결부터 등장해 퀸메이커를 웅성이게 했다. 이에 그와 대적할 상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박연희를 상대할 참가자는 2라운드에서 팀 내 1등을 기록한 정수연이였다.
박연희는 “상대가 정수연 씨라고 해서 너무 놀랬다. 폭발하는 가창력이잖아요”라고 말했고 정수연은 “1라운드에서 ‘간대요 글쎄’ 부르실 때 정말 많이 울었거든요. 내가 참 운도 없지. 어떻게 1등 하신 그 언니랑 붙게 됐을까요”라며 걱정 어린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박연희는 정수연을 바라보며 “왜 이렇게 키가 크냐. 내가 여기에 눌린다 환장혀”라며 박연희식 기선제압을 해 긴장을 풀었다. 이어 정수연에 대해 “가창력 좋죠. 산도 뚫을 기세? 그런데 나는 감성으로 갈라고 하는데 될 지 모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수연은 “같은 노래를 하더라도 연륜을 무시 못 하거든요. 살살혀”라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연희는 이미자의 ‘동백아가씨’, 정수연은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선곡했다. 무대를 무사히 마친 후 결과가 공개됐고 이변이 일어났다. 정수연이 박연희를 10대 1로 누르고 우승한 것. 이에 정수연은 준결승에 진출하게 됐고, 박연희는 탈락했다.
정수연과 박연희의 빅매치가 펼쳐진 ‘보이스퀸’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