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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승현♥장정윤 결혼→딸 수빈, "사실 가고싶지만 내 입장에서 눈치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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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 결혼을 앞둔 아빠 김승현에 딸 수빈이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나기 위해 옥탑방을 정리하는 김승현과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 딸 수빈은 김승현의 결혼을 앞두고 "사실 저도 아빠 결혼식 가고 싶은데 부모님들께서도 당연히 제가 보고 싶을거다. 근데 제 입장에서는 좀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 저로 인해서 괜히 아빠도 눈치가 보일까봐 '안간다' 이게 아니라 이유가 좀 그렇다 이정도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쳐

김승현은 "그래도 아빠 결혼식인데 안 올거야?"라며 딸 수빈에게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그러자 수빈은 "안간다는게 아니라 당연히 가야지 가는 건데 그냥 일방적으로 가족분들이 좋아하시니까 너가 가야돼 이렇게 생각하는건 아니라고 나를 배려해줘야 할 거아냐"라고 답했다.

이에 김승현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사실 멍해졌다. 말로만 챙겨줘야지 해놓고 힘든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빠로서 미안하고 결혼식에 수빈이가 와줬으면 좋겠는데 강요는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후 옥탑방으로 돌아온 김승현 부녀는 이사를 도우러 온 부모님과 동생 승환을 만났다.

부모님은 이곳에서 김승현이 좋은 경험을 한 뒤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나게 됐다며 속이 후련하다고 했고, 이후 가족들은 이삿짐을 트럭에 옮겨 싣고 그곳을 떠났다.

뒷정리를 위해 남은 김승현은 10년 가까이 머물렀던 옥탑방의 집주인에게 감사를 전하는 손편지를 남겼고,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방을 둘러보고는 떠났다.

KBS2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지난 10월 MBN '알토란' 촬영을 하며 장정윤 작가와 열애 중임을 공개한 김승현은 오는 1월 12일 서울 마포구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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