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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PD수첩(피디수첩)’ 강길부→최경환, 강남 부동산-아파트값 상승 원인 집중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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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월 7일 ‘PD수첩’에서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아파트값 상승의 원인을 집중 취재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동 주공 아파트는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값을 자랑한다. 오랜 가게가 즐비해 서민적인 모습이 엿보일 정도다.

이곳 아파트는 30년 동안 옛날 떡볶이가 8배가 상승할 동안 무려 50배가 뛰었다. 한 반포 주공아파트는 1973년, 정부에서 지은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을 실시했다. 방송인 오영실 씨가 사는 집은 현재 시세가 40억 정도 된다.

서울 강북으로 몰려든 인구를 분산시키기 위해 박정희 정부는 강남을 개발했다. 중산층을 겨냥한 이 아파트는 서양식 입식 생활을 구현했다. 강남 부동산 관계자는 “이쪽 주민들은 일반 주민이 아니라 정치인과 의사 등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타파와 함께 제작진이 취재한 결과, 20대 국회의원 300명 중 강남구는 41명, 서초구는 32명, 송파구는 13명이 소유하고 있었다. 2채 이상을 보유한 의원은 18명이었다. 그중에는 서울이 아니라 울산광역시 울주군 지역구를 둔 강길부 의원이 있었다.

강길부 의원은 지난 1978년, 건설교통부 공무원 시절에 아직 개발하지 않은 잠실 인근의 땅을 샀다. 현재 세시는 낮게 잡아도 20억 원 정도다. 근방 서초구 아파트는 본인 명의고, 올해 입주 예정인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아내 명의다.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총 3건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강길부 의원은 건설교통부 차관 출신으로 2004년, 열린우리당으로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됐다. 이후 당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겼으며 연달아 네 번 국회의원이 됐다. 새누리당 울산광역시 시장 경선에 도전하기도 했다. 

강길부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2014년 강길부 의원이 구입한 반포 아파트는 5년 사이 값이 두 배 이상 올랐다. 부동산 관계자는 강길부 의원이 19억의 시세 차익을 챙긴 것으로 분석했다.

제작진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부동산 정책을 지적했다. 지난 2014년부터 집을 사는 데 온갖 혜택을 줬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 탓에 집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더 많은 집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집값의 70%까지 대출받게 해준 정책은 사실상 빚내서 집을 사라는 신호였다. 5억 원짜리 집을 사는데 전세를 끼고도 돈을 빌릴 수 있었던 것이다.

강길부 의원과 그의 가족들이 소유한 강남의 땅과 아파트는 지난 20년 동안 그 값이 80억가량 올랐다. 제작진은 울산광역시 제야 행사를 찾아 강길부 의원의 입장을 들으려 했다. 부동산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강길부 의원은 정색하며 인터뷰를 거절했다. 

강길부 의원은 서면 답변을 통해 “본인이 건교부 차관 재직 시 재건축 완화 정책을 반대하며 신도시 추진 정책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두 명의 아들은 제가 건교부 차관을 그만둔 후인 2001년경에 정당하게 각자 아파트를 구입하였다. 그렇다고 두 명의 아들이 20년 전에 1가구 1주택으로 구입한 주택이 지금 와서 많이 올랐다고 투기라고 몰아간다면 이는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허위사실 유포라는 점을 미리 밝힌다. 2014년경 실거주 목적으로 새로운 아파트를 매입하였고 기존이 살던 집은 처분하였다. 그러다 2017년경 다시 아파트를 분양받게 된 것은 집사람의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하려다 보니 일시적 2주택이 되었습니다만, 올해 내에 1주택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2014년경에 비해 평균 약 2배 정도 올랐다. 이는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정책으로 인하여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 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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