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레드벨벳(Red Velvet) 웬디를 위해 팬들이 지하철 역사광고를 준비한 가운데, 광고가 붙을 위치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서는 '절묘하게 위치선정한 웬디 지하철 광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공개된 글에는 팬들이 최근 부상으로 인해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해야 했던 웬디의 쾌유를 바라는 메시지가 담긴 광고 배너가 담겼다. 10일부터 2월 9일까지 설치되어 있을 예정인 이 광고는 중국 팬들도 함께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해당 광고가 붙어있을 곳의 위치가 꽤나 화제를 낳고 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은 SBS의 본사가 코앞에 위치해있기 때문.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당시 리프트 오작동으로 인해 아래로 추락해 전치 6주 진단을 받게 된 것에 대한 항의의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당시 SBS는 웬디에 대한 무성의한 사과문으로 비판을 받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내용으로 더욱 크게 비판받았다. 결국 다음날에 추가로 사과문을 냈으나, SBS의 책임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없어 팬들이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4일 레드벨벳은 처음으로 웬디 없이 4인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웬디의 파트를 아무도 소화하지 않고 일부러 비워둔 채 무대를 소화했다. 팬들은 웬디의 빈자리를 누구도 대신할 수 없으니 건강히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23일 리패키지 앨범 '"The ReVe Festival" Finale'를 발매하며 타이틀곡 'Psycho'로 컴백한 레드벨벳(Red Velvet)은 부상으로 불참하는 웬디를 제외하고 일본 투어 'Red Velvet Arena Tour in JAPAN'을 4인 채제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