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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 기부 독려 위해 누드사진 보낸 모델, 3일 만에 8억원 돌파…또다른 기부까지 예고

  • 이창규 기자
  • 승인 2020.01.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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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남동부 사우스 코스트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로 인해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여성이 기부를 독려하기 위해 누드 사진을 보내준다고 한 것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모델 겸 인스타그램 스타 케일런 워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형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호주에 10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게 자신의 누드 사진을 보내주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100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에게는 동영상까지 보내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겪은 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케일런 워드 트위터
케일런 워드 트위터

그의 결정은 생각 이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6일까지 고작 사흘간 700만 달러(약 81억 5,780만원)가 모인 것. 이에 대해 그는 "이게 정말로 일어난 일이 맞는 건가"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케일런 워드의 활동은 많은 논란을 낳았다. 그에 따르면 가족들과 남자친구에게도 응원을 받지 못했다고. 게다가 온라인에서도 그의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있었고, 그가 성노동자라며 조롱하는 의견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생각해볼만한 주제네", "할 수 있는 선에서 기부 홍보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함", "성상품화라는 점에 대해서는 옹호할 수 없을 거 같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그의 누드 사진이 유출되는 일까지 벌어지자 그는 "남의 누드 사진을 유출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고 불법이다"라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기부의 원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일런 워드는 지난 6일부터 누드 사진 이외에도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 있는 자동차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또다른 선행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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