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라스’ 출연을 앞두고 있는 배우 정호근의 내림굿 일화가 눈길을 끈다.
지난해 29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배우 정호근이 가족들 몰래 내림굿을 받게 된 일화를 전했다.
이날 정호근은 “모티브가 있어야 연기가 잘 된다. 그런데 사극을 하면서 정보가 없으니까 신령님께 내 몸을 통해 표현을 해달라고 기도를 했다. 그러면서 영적으로 예민해진 것 같다. 그러고 연기를 하는데 배우 옆에 사람이 자꾸 서있더라. 그래서 연기에 집중이 안 돼서 감독이 ‘너 왜 이러니’라고 하는데 60명 스태프 앞에서 그 말을 할 수가 없어서 곱씹으면서 연기를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던 중 배가 너무 아프더라. 병원에 가서 검사해도 결과는 이상이 없었다. 나는 아파 죽겠는데 의사는 괜찮다고 말했다. 여기서 고백을 하지만 신기가 있어서 집에 신당을 7년 동안 모셨다. 그러면 무당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신당에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너 이제 죽어’ 그러는 거다. 그래서 너무 놀랐다. 나한테 ‘네 놈 무당 만들어서 찌그러진 집안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했는데 말을 들어야지. 우린 이제 간다’라며 ‘네 밑으로 가겠다’라고 하더라. 내 자식에게 간다는 소리에 바로 알겠다고 했다”라며 내림굿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호근은 배우 생활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에 3개월 동안 수없는 고민을 했고 결국 내림굿을 받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