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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희 작가, 이상문학상 수상 거부한 이유는?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20.01.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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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금희 작가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일촉즉발 美-이란(김동석)’. ‘검경수사권 조정안 Q&A(백혜련)’, ‘이상문학상, 거부합니다 (김금희)’, ‘[재판정]산천어축제 동물학대 논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이상문학상의 수상작 발표가 무산됐다. 이 이상문학상을 만든 출판사인 ‘문학과사상사’가 수상 후보작으로 결정된 작가들에게 만약 ‘수상할 경우 작품의 저작권을 3년간 출판사에 양도하라’는 계약 조건을 내걸었고, 이에 대해 작가들이 반기를 들고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내가 ‘이상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이유”를 주제로 소설가 김금희 작가를 연결했다. 그는 해당 문제를 처음으로 공론화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현정 PD가 “이상문학상. 올해로 44회째고 첫 수상자 김승옥 작가를 비롯해서 이청준, 최인호, 박완서, 은희경, 한강 등등 주옥 같은 분들이 수상한 그 상이다. 처음에 이 상의 후보로 선정됐다는 소식 듣고 얼마나 반가우셨나?”라고 묻자, 김금희 작가는 “반가웠다, 기쁘고. 그래서 선정 전화에 기쁘게 받겠다고 얘기를 했다”면서 “전화를 끊고 나서 계약서 관련된 이메일을 보냈다고 해서 열어봤더니 거기에 제 작품의 저작권을 3년간 문학사상 측에 양도한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리고 제 작품집을 내더라도 표제작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라는 말이 설명이 안 됐다”고 답했다.

또 “제가 문제 제기를 했더니 그 부분은 제가 언제 작품집을 낼 예정인지를 확인하신 후에 그건 괜찮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저는 그때부터 이해가 가지 않기 시작했다. 저작권자는 저인데 저한테 괜찮다고 허락을 하는 모양새였다”라며 “지켜온 룰이라고 말씀하시더라”라고 폭로했다.

김 작가는 “오늘 이 상의 또 다른 수상자, 우수상 수상자인 작가분이 연락을 주셨다. 그래서 자기도 그런 요구를 받고 굉장히 놀랐고 고민스러워하고 있던 차에 오히려 이렇게 공론화가 되니까 마음이 오히려 편안해졌다라고 말씀을 해 주시더라. 그리고 독자분들은 이렇게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 지지한다, 이런 말씀도 해 주고 계신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지금 이 상이 사실 작가들에게는 굉장히 슬픈 일이다. 왜냐하면 이 전통 있는 상이 그런 파행을 겪게 된 것은 그것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 저한테도 굉장히 슬픈 일이다. 그래서 우수상에 선정된 사람들이 누구인지도 제가 어떤 작가들인지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어쨌든 우리는 상을 받았고 우리가 우리를 축하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지금은 하고 있다”고 말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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