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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맛좀보실래요' 서하준, 한가림에 "이혼 못하겠다" 이별에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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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서하준이 한가림에 이혼은 못하겠다 얘기했고 한가림이 오열했다.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7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41회에서는 이진상(서하준)이 정주리(한가림)의 "이혼하면 되잖아"라고 했던 말을 계속해서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어차피 애정 없다면서, 억지로 사는 거라면서"라고 정주리는 이진상에 계속해서 재촉했고, 이진상은 그런 정주리에 심각한 얼굴을 했다.

정주리는 "나 임신해서 만약 허니가 이혼하고, 그렇게 같이 살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단 생각을 했어"라고 말했다. "나 곧 미국 가고 나면 우리 이제 못 볼텐데. 그냥 허니 이혼하고 나랑 결혼하자. 내가 행복한 미래 만들어줄게. 나 그럴 수 있어"라고 정주리는 단호하게 이진상에 말했었고, 이진상은 집에 와서 정주리와 있었던 대화를 끊임없이 상기하며 고민에 잠긴다.

그 사정을 알 리가 없는 강해진(심이영). 강해진은 가게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고, 이백수(임채무)는 평소와는 다르게 "애미야. 네가 일하느라 고생이 많다. 힘들지?"라고 따뜻하게 말을 건넨다. 버릇없던 이진봉(안예인)도 강해진을 버선발로 맞으며 "언니. 왔어요? 내가 언니 대신 설거지도 다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런 이진봉과 이백수에 딸 유리(신비)는 "뭐야. 이모가 설거지를 해? 두 사람 다 왜 그래요? 죽을 때가 되면 그런다던데"라고 말했고, 이에 이진봉과 이백수는 발끈하며 "뭐야?"라고 소리친다. 이진봉은 강해진에 "언니. 어젠 제가 미안했어요. 제가 뭘 잘했다고 언니한테 소리나 치고"라고 우는 시늉을 했다.

이에 강해진은 "괜찮아요"라고 말했고 이진봉은 "제가 설거지도 싹 해놨는데 20만원만 주시면 안돼요?"라고 물었다. 그런 이진봉의 철없는 모습에 유리는 한숨을 쉬었고, 강해진은 "아가씨. 우리 형편에 20만원이나 들여서 머리하고 화장하고 그러는 거 다 사치에요. 그럴 돈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얘기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진봉은 금방 태도가 돌변해 화를 내면서 "설거지 괜히 했잖아!"라고 소리쳤고, 아까 강해진이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이백수와 이진봉의 모습에 유리는 "어휴, 둘이 오래 살겠네"라고 한숨을 쉬었다. 방 안에 잠들어 있는 이진상과 함께 있던 강해진. 그런 강해진을 찾아 딸 유리가 따라 들어왔고, 유리는 강해진에 "오랜만에 엄마 아빠 손 잡고 자야지"하고 웃었다.

도여사(이현경)는 짐도 싸지 않고 있는 딸 정주리에 "너 아직도 가방 안 쌌어? 미국 안 갈거야?"라고 묻는다. 그런 엄마에 정주리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소리친다. 도여사는 은근슬쩍 정주리에 "근데, 네 언니가 이상한 소리 하더라? 너 미국 안 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하던데"라고 물었고, 이에 정주리는 화를 내며 "엄마. 내가 미국에 안 갔으면 좋겠어? 엄만 엄마 행복이 중요하잖아"라고 얘기했다.

그런 딸의 말에 도여사는 찔리는 듯 "어머, 무슨 소리야"라고 부인했다. 정주리는 "됐어.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말했고, 새벽에 잠을 설치던 이진상은 뭔가 결심한 듯 자리에서 일어난다. "누나. 미안해"라고 잠들어 있는 강해진을 보고 조용히 중얼거리는 이진상. 다음날 아침, 강해진은 힘없이 "아버님, 저 다녀올게요"하고 인사한 후 집을 나가고 이진상은 몰래 얼굴을 내밀고서 이진봉에 "네 언니 갔냐?"라고 묻는다.

이진봉은 "그러게 왜 쓸데없는 짓을 해서 언니랑 눈도 못 마주쳐!"라고 이진상에 화를 냈고, 이진상은 "그런 거 아냐. 속 시끄러울까봐 내가 알아서 피해주는 거지"라고 투덜댔다. 이진봉은 "오빠 때문에 내 돈줄 막혔잖아"라고 짜증을 냈고 이진상은 "너도 그 나이 됐으면 정신 좀 차려. 놀면서 뭐하냐?"라고 구박했다. 그러자 이진봉은 콧방귀를 뀌며 "같이 노는 처지에 웃기시네"라고 반박했고 이진상은 곧 집을 나섰다. 

이진봉은 나가려던 이백수(임채무)가 급하게 뒤도는 것을 보고 "근데 나가려던 거 아니었어? 왜 다시 뒤돌아가?"라고 묻고, 이백수는 살짝 당황한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아니, 장갑을 놓고 왔어"라고 핑계를 댄다. 몰래 자신의 방에 들어온 이백수는 서랍에서 의문의 흰 봉투를 꺼내어 장롱 속 이불 안에 숨긴다.

이백수는 비상금인 듯 보이는 흰 봉투를 이불 안에 숨겼다가 불안한지 다시 빼내고는 다른 데 숨기려고 했는데, 그러다 이를 수상히 여긴 이진봉의 습격에 호되게 당한다. 이진봉은 이백수의 전재산이 담겼다는 흰 봉투를 가져갔고, "싸가지. 너 딱 기다려"라며 강철진(송인국)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운다.

강철진은 방송국에서 여자 조연이 필요하단 말을 듣고, 이에 이진봉 빼고 다 괜찮다며 연락되는 사람 아무나 쓰라고 지시한다. 한편 그 시각 다시 약속장소에서 만난 정주리와 이진상. 정주리는 이진상을 보자마자 "생각해봤어?"라고 물었고, 이진상은 "내가 생각해봤는데, 사실 너랑 누나랑 비교가 안돼"라고 말했다.

이진상은 "내가 아무리 누나랑 결혼했지만 내가 평생 누나랑 산다고 하면 내 인생 참 갑갑하다"라고 말했다. 정주리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런데?"라고 물었고, 이진상은 "그런데. 도저히 이혼은 못하겠어. 넌 결혼 안 해봐서 몰라. 그러니까 사랑만 해서 사는 게 부부가 아니야"라고 말했다.

기대와 다른 이진상의 대답에 단단히 실망한 정주리는 "알았어. 갈게. 이거 놔줘"라고 말한다. 그런 정주리를 이진상이 다시 붙잡고, 정주리는 자리에 앉아 엉엉 울며 "나는 허니도 나랑 같은 마음인 줄 알았어. 허니도 결국에 나 없이 못 살거라 생각했다고"라고 얘기했다. 정주리는 오열하며 "나 혼자 착각한게 너무 창피해. 나는, 나는 보란듯이 허니랑 떵떵거리면서 잘 살 생각 있었단 말야. 그 생각만 했단 말야"라고 얘기했고, 이에 이진상은 고개를 푹 숙였다.

이진상은 택시를 타고 정주리를 데려다 줬고, 정주리는 "이제 가. 혼자 갈 수 있어"라고 말했다. 이진상은 "어차피 오늘이 마지막인데, 집 좀 알면 어때. 가자. 집 앞까지 데려다 줄게"라고 말했고, 정주리는 드디어 "여기가 우리 집이야"라고 자신의 집이 으리으리한 저택임을 밝힌다. 

정주리의 집을 보고 이진상은 깜짝 놀라 입을 떡 벌리고 "여기가 너네 집이라고?"라며 감탄사를 연발한다. 그 시각 강해진은 가게에서 디데이를 세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알리 없는 이진상은 정주리와 마지막 이별 인사를 한다. 정주리는 "여기가 마지막이겠다. 나 뒤도 안 돌아보고 갈거야. 돌아보면 발이 안 떨어질 것 같아서. 그러니까 허니도 돌아보지 말고 가"라고 말했다. 

씁쓸한 표정으로 정주리는 이진상에 "잘 살아, 허니. 나도 그럴게"라고 말했고 그대로 뒤돌아서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 이진상은 그런 정주리를 보며 한숨을 깊게 쉰다. 미련이 남는지 자꾸만 뒤를 돌아보던 이진상. 이진상은 다시 정주리의 집을 둘러보며 "얘네 아빤 뭘 해서 돈을 이렇게 벌었대?"라며 또 한번 집의 규모에 혼자서 감탄하는 모습을 보인다. 

힘없이 집으로 들어온 정주리는 한정원(김정화)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한정원은 당황해서 "아가씨, 왜 그래요?"라고 물었고 정주리는 "언니. 다 끝났어요. 정말로, 다 끝났어요"라고 오열한다. 한정원은 그런 정주리를 보고 자신도 눈물 흘린다. 이진상은 정주리의 집 앞에서 정주리의 이복오빠 정준후를 검색해보고 깜짝 놀라며 "이 정주리가 그 정주리?"라고 또 다시 입을 떡 벌린다. 

한정원은 정주리에 따뜻한 차를 내주며 "아가씨. 지금은 그 사람 없인 죽고 못 살 것처럼 생각될지 몰라도 아니다 싶은 길은 안 가는게 맞아요. 억지로 그 길에 들어섰다간 돌아나올 수도 없고, 한 발 내딛을 수도 없는 절벽 끝에 서 있을 수 있으니까요"라고 조언했다. 정주리는 "하지만 난 절벽 끝에라도 가고 싶어요. 어차피 난 지금도 낭떠러지 끝에 서 있는 기분이니까요"라고 얘기하며 눈물 흘렸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등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OST를 비롯해 동시간대 드라마 '나쁜사랑' 등 각종 다른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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