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BJ세야가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3일 BJ세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스토커가 집 문 앞까지 찾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방송에서 BJ세야는 먹방 준비를 하다가 편지 1통을 꺼냈다. 세야는 "집 문 앞에 걸려 있었다. 내가 이걸 방송에서 공개하는 이유는 다시는 이런 짓을 안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그 사람도 분명 보고 있을 것이다. 한 번 더 하면 고소하겠다"며 "당신 인상 착의는 물론 얼굴까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BJ세야는 스토커가 남긴 편지를 읽어갔다. 스토커는 "지금 7시쯤 됐을까? 춥다. 좀 많이. 어떻게 하다 이곳까지 오게 됐다. 손이 얼어서 글씨가 잘 안 써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여기까지 오게 될 줄 몰랐다. 오늘 기억에 남게 너무 춥다. 지금 너무 슬프다. 이 글을 언제 볼 지 모르겠다. 크리스마스는 잘 보냈냐"고 전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스토커는 "이 글을 볼 때쯤 난 어디에 있을까? 우리가 통했다면 함께 2019년 마무리하고 2020년 시작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 했다.
또한 스토커는 "생각해보니 여자친구랑 보내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여기 오기 전까지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나 어쩌면 기대했을 지도 모른다. 나가겠다"고 적었다.
스토커는 세야의 집 주소를 알아낸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사실 1XX동만 얼핏 들었는데 우편함을 찾아봤다. 다행히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며 자신의 전화번호도 남겼다.
세야는 "어딜 나간다는 소리냐. 우리 집에 들어왔었느냐. 솔직히 소름 돋고 무섭다"며 "다시는 이런 짓 안 했으면 좋겠다. 또 이러면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경찰 동행해서 CCTV 확인했다. 당신 롱패딩에 핑크색 캐리어 끌고 다니지 않았냐"며 "마지막으로 경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