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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한석규에 이성경+안효섭까지, 더욱 깊어진 돌담 병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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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시즌1보다 더욱 깊어졌고 또 새로워졌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가 그 주인공이다.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 한석규, 이성경, 안효섭, 김진경, 김원희 등이 출연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SBS 제공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로,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인생의 ‘진짜 낭만’을 찾아가며, 치열하게 달려가는 내용이 담긴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 2’는 2016년 대한민국을 ‘낭만 물결’로 뒤덮었던 ‘낭만닥터 김사부 1’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 그리고 한석규가 3년 만에 다시 재회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SBS 제공

이날 유인식 감독은 “돌담병원이라는 곳이 사실 실존하기 힘든 병원이다. 이 병원에 있는 김사부를 비롯한 의료진들 모두 모든 환자를 마다하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일을 하는데 이렇게 하기 힘든 세상이다. 그래서 돌담병원이란 곳이 어딘가에 있으면 좋겠는 병원이고 여기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들은 바보같은 낭만주의자가 맞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2에 대해서는 “시간도 3년 정도 더 흘렀고 어쩔 수 없이 이 돌담병원에도 거대병원에서 밀고 들어오는 압박, 새로 들어오는 환자, 가치관이 변화의 물결처럼 다가온”며 “병원 안에서도 역시 병원을 유지해야 한다는 시스템에 대한 에로사항, 본인들의 낭만, 신념, 바람 등을 유지할 수 있는가 그런 어려운 순간이 닥쳐온다”고 스포했다.

그러면서 “거기서 어떻게 해법을 찾아나가고 낼 것인가는 너무 어려운 문제다. 한 드라마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했다 다만 여기에 있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필사적으로 드라마 안에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최대한의 메시지같다”고 시즌2에 대해 설명했다.

한석규 / SBS 제공
한석규 / SBS 제공

시즌1에 이어 시즌2로 돌아온 한석규는 다른 메디컬 드라마와는 다른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만의 차별점에 대해 “병원 바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걸 직접적으로 다루는 게 아니라 병원 내의 일을 다른 메디컬 드라마에서 다룬다면 저희는 좀 더 넓게 사람, 의사, 돌담병원을 통해 거듭나는 그런 관계를 보여준다”며 “또 어려운 환자분들을 통해 지금 2020년 현대 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점을 조금 은유적으로 풀어내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석규는 “아무래도 메디컬 드라마다보니까 아픈 사람을 고치는 이야기다. 이 환자, 저 환자 아픈 사람을 한 분 한 분 고쳐나가는 게 김사부의 가장 큰 에피소드다. 그런데 그분들은 몸을 다친 분들이지만 그 이전에 마음을 다친 사람들이다. 우리 현대인들은 마음 다친 사람 투성이다. 김사부는 바로 그런 점을 이야기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한석규가 김사부로 귀환하면서, 또 한 번의 역대급 ‘레전드 명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와 ‘우상’ 등 스크린부터, WATCHER(왓쳐) 등 안방극장까지 모두 점령한 한석규는 시즌 1과 마찬가지로 김사부와 최상의 싱크로율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낭만’을 선사한다.

안효섭 / SBS 제공
안효섭 / SBS 제공

이성경은 노력형 공부천재 흉부외과 펠로우 차은재 역, 안효섭은 시니컬하고 무표정한 외과 펠로우 서우진 역을 맡아 김사부의 가르침 속에서 의사로, 인간으로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여기에 진경-임원희-변우민-최진호-김민재-윤나무 등 ‘시즌 1’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노련미 넘치는, 묵직한 연기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가하면, 김주헌-신동욱-소주연-박효주 등 ‘시즌 2’에 새롭게 입성한 배우들은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며 폭발적인 연기 열전을 이뤄내 흥미를 높이고 있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안효섭은 “저 또한 시즌1의 애청자로서 부담이 갔던 건 너무 당연한 거 같다. 근데 부담을 갖고 촬영하다 보면 내 몸만 힘들어지더라. 그 부담을 열정으로 승화시키고 앞으로 최대한 열심히 잘 연기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시즌2에 임하는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를 촬영하면서 “배우로서는 한석규 선배님한테 정말 너무 많은 많은 배움을 받고 있다. 나의 멘토”라고 한석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배님은 모르실 수 있는데 혼자만의 짝사랑 같은 거다. 연기를 임하는 자세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주시고 그냥 선배님의 말을 듣고 있으면 배울 게 너무 많고 웃음이 절로 난다. 선배랑 연기하는 게 너무 즐겁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성경 / SBS 제공
이성경 / SBS 제공

안효섭과 ‘돌담병원’의 새 멤버가 된 이성경은 “처음에 다 같이 보였을 때 돌담에 계신 선배님들께서 신 돌담 멤버들에게 ‘부담 갖지마’, ‘즐겁게 편안하게 해’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해주셨다”며 “실제로 선배님들도 너무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명불허전 멤버들이 함께하다보니 대본도 너무 좋았고, 선배님과 같이 하고 싶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은재(이성경 분)와 서우진(안효섭 분) 두 캐릭터가 처음 돌담병원에 와서 적응을 하고, 이게 뭔가 의심도 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나온다. 그것과 같은 것 같다”며 “돌담을 기다려주셨던 분들은 작품을 보시면 반가워 할 거고 우리와 같이 처음 접하는 분들은 같이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캐릭터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채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진경 / SBS 제공
진경 / SBS 제공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김사부의 오른팔을 맡은 김진경은 “시즌 1보다 고민의 깊이가 깊어졌다. 김사부가 이걸 어떻게 대처해나갈 것인가 하는 점들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며 “시즌1 못지 않게 아니 그보다 더 감동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유인식 감독은 “시즌1을 사랑해주셨던 이유를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다. 좋아해주셨던 분들은 더 사랑해주실 거라 기대한다”며 “메디컬 드라마지만 매우 다채로운 볼거리 전문적인 처치, 수술 과정을 1보다 박진감 있게 담으려고 애를 많이 쓰고 있다. 저희 배우들 정말 느낌이 좋다. 이 드라마를 통해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시즌1에서 화제가 됐던 서현진, 유연석의 진한 키스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시즌2에도 있다. 분위기는 사뭇 다르겠지만 못지 않게 예쁜 키스신이 있다. 빨리 나올 것 같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는 오늘(6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인물관계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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