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로, 음원 사재기 의혹 해명…“카더라 아닌 최소한의 조사가 예의”

(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닐로가 자신의 SNS서 심경을 밝혔다.

닐로는 6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서 "나를 걱정하고 내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 남기고자 한다"며 "나의 노래들에 대해 '노래방 순위가 발매되고 한참 뒤에 순위가 올랐다'는 이야기가 조사 내용 없이 답인 것 마냥 얘기하는 것을 두고 답답해서 글을 남긴다"고 운을 뗐다.

닐로는 "일부 모델들은 아무리 노래를 불러도 인기순위에 올라가지 않는다"면서 "누군가에게 의혹을 제기하고 싶으시다면 카더라가 아닌 최소한의 조사는 해보시고 말씀하시는 게 예의가 아닐까 한다"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나오다'가 발매되고 5개월 정도 지나서 1등을 하게 되고 '노래방 차트에 왜 없느냐'는 논란에 업체 측과 통화를 했고, 비인기곡에 편성될 예정이었던 노래가 인기곡으로 편성되어 5월에서야 차트에 올라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사실 인기곡과 비인기곡을 이렇게 나누는 건 큰 상관이 없었다"며 "어차피 모두 소중한 음악이기 때문에 노래방에서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믿어주시는 분들에게는 한 없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음원 사재기 의혹을 파헤치는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서는 닐로를 비롯해 송하예, 바이브, 장덕철 등 박경이 이전에 트위터에서 저격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그러나 사재기 의혹이 일었던 이들은 전부 의혹을 부인했으며, 소속사 측은 진실 규명을 위해 끝까지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조사해서 결과가 나온 건데 뭘 또 조사하라고 하는건가', '그러면 제대로 수사기관에 조사를 요청하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