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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희, 딸 결혼 앞두고 전 남편 회상…“이혼 후 죽었다는 소식 들어” (인생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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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 가수 이정희가 딸 결혼을 앞두고 전 남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이정희가 이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이정희는 대만인 사위와 딸 헬렌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특별한 점은 바로 이정희의 딸을 결혼식장으로 에스코트하는 일을 그의 소속사 대표 유재욱이 맡았다는 것.

이정희는 “신부 입장할 때 우리 매니저분이 (해주실 거다)”라며 “저는 에스코트라는 개념이 제일 가깝고 모범이 되는 사람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부탁을 드렸고, 헬렌도 좋게 받아드렸다”고 말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사실 이정희의 전 남편은 이혼 후 1년 만에 사고로 생을 마감해 딸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연이 있었다. 

이정희는 “지금 같은 경우도 딸이 결혼하면 아빠가 와서 (손잡고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런데 여건이 안 되니까 어쩔 수 없다”라며 “이혼하고 저는 미국으로 가고, 이 사람은 여기 남아 있었는데 그다음 해에 이 사람은 교통사고로 죽었다”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그런데 아이들한테는 그날에는 말을 못 했다. 딸 생일이었기 때문이다. 제가 (전 남편이 죽고) 세월이 흘러서 이야기를 했다. 우리 아들은 무덤덤했다. (아빠가) 기억에 없으니까, ‘그래요 마음이 안 좋네요’하고 방에 들어가서 우울하게 있고 우리 딸도 그렇게 지내다가 시간이 지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정희는 “그래도 그 사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그래도 살아있었으면 딸 결혼식에도 가고 그럴텐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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