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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 동치미’ 송도순 며느리 채자연, “남편 박준혁 엄마 말 무조건 들어…결혼하니 나도 그렇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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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채자연이 시어머니 송도순에게 길들여진 일화를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채자연이 결혼 후 시어머니 송도순의 노예로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이날 채자연은 “제가 29살이고 남편 나이가 32살일때 결혼했다. 그 전에는 몰랐는데 결혼하고 보니까 남편도, 도련님도 너무 효자더라. 엄마가 앉으라고 하면 다 앉고, 서라고 해야 선다. 보통 엄마가 은행 심부름을 시키면 거절을 하는데 엄청 바쁜 일이 있어도 다 해주더라. 그래서 엄마 말을 왜 잘 듣냐고 물어봤더니 남편이 32년을 노예처럼 산 것 같다고 하더라. 두 사람은 아예 어머니한테 반항할 생각조차 안하는 거였다. 아버님도 그렇고 어머니가 정말 천재인거죠”라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어 “이런 상황이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어떤 날은 어머니가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준혁아 주차 좀 하고 와’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저희 신랑이 발렛파킹처럼 내려가서 주차를 하고 올라와서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을 하면서 15년을 살았다. 그랬더니 저도 길들여져서 어머니가 말하면 안된다는 말이 안 나온다”라고 웃픈 일화를 전했다. 

채자연은 “하루는 어머니가 오라고 연락이 오셔서 잠실까지 갔다. 갔더니 ‘자연아 잘 왔어. 이것 좀 넣어봐’라며 가재 2마리를 무서워서 냉장고에 못 넣고 계시더라. 그래서 넣어주고 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채자연이 출연한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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