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중국 후베이성에 위치한 우한시에서 원인 미상의 폐렴환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현지 당국이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는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이번 폐렴에서 사스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조류 인플루엔자(AI), 독감 등 호흡기 원인을 제외했다. 이어 병의 원인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지난달 31일 이후 폐렴에 대해 조사해왔다. 이날까지 원인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59명이며, 이 가운데 중증 환자는 7명으로 밝혀졌다.
기초 조사 결과 뚜렷한 사람 간 전염 사례가 발견되지 않은데다,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도 전염되지 않았다. 더불어 이들과 밀접히 접촉한 163명에 대해서도 관찰했으나, 발열 등 이상 증세는 없었다고 이들은 전했다.
우한에서는 최근 원인불명의 폐렴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사스가 재발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중국 본토와 홍콩서는 2002~2003년 사이 무려 650명이 사스로 인해 사망한 바 있다.
더불어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 인접 지역서도 최근 의심환자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경계를 강화한 상태다.
한편, 이로 인해 사스나 폐렴 등의 관련주로 꼽히는 파루와 이글벳, 일성신약 등이 금일 주식시장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