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영화 '부당거래'가 6일 채널 슈퍼액션에서 1시부터 방영중이다.
'부당거래'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축으로 경찰, 검찰, 스폰서간의 부당한 거래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특히 모든 거래의 시작이 되는 살인 사건이 '대국민 조작이벤트'라는 설정은 그 자체만으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사건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뉴스를 통해 보도된 사실뿐만이 아닌, 사건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해결 과정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는 관객들의 허를 찌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당시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잘 짜여진 이야기, 현실감 있는 이야기의 매력을 온전히 살리기 위해 촬영 당시 리얼리티에 가장 주안점을 두었다.
'부당거래'가 진정 담아내고자 하는 것은 '사회 고발', '현실 비판' 등의 사회적 메시지가 아닌 치열한 조직 사회에서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 치는 현대인들의 모습이다.
경찰, 검사, 스폰서 등 인물들이 처한 상황이나 직업이 특별할 뿐, 이들은 모두 자신이 속해있는 조직 사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건에 뛰어드는 것이다.
기존의 작품들과 '부당거래'의 차별점은 한 가지 소재만이 아닌, 살인 사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권위계층의 부정부패와 검사와 스폰서 문제, 입찰 비리 문제 등 여러 소재들을 한꺼번에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사건들은 촘촘하고 치밀한 구성을 통해 하나의 커다란 사건으로 완성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했다.
특히 '호의가 계속되면 그게 둘리인줄 알아요'라는 류승범의 명대사는 두고두고 관객들에게 회자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부당거래'는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 마동석, 정만식, 이미도 등 수많은 배우들이 출연하며 관객수 2,723,773명, 네티즌 평점 8.6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