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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SBS스페셜-끼니외란’ 다이어트 막전막후 편, 운동 vs 식이 비교실험 결과는? “운동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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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스페셜’에서 지난해 ‘끼니반란’에 이어 ‘끼니외란’으로 끼니와 다이어트의 상관관계에 대해 들여다보았다.

5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신년특집 2부작 ‘끼니外란’(끼니외란)의 1부 ‘다이어트 막전막후’ 편을 방송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밥상 밖에서는 은밀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 우리가 선택한 음식은 치열한 ‘음식 정치’(food politics)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식품산업과 식품과학이 어떻게 우리의 밥상을 지배하는지 ‘SBS스페셜’에서 주목했다.

그간 초콜릿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금기시 돼 왔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초콜릿이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다크초콜릿 다이어트는 독일에서 건너온 새로운 다이어트다. 최근 독일의 한 연구진이 초콜릿이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상식을 깨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저탄수화물 식사를 할 때, 다크초콜릿을 먹은 사람들이 먹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빠르게 더 많이 체중 감량을 했다는 연구 결과다. ‘SBS스페셜’ 측에서 3주간의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하기도 했다.

죽어라 운동해도 살이 안 빠졌던 진짜 이유도 전해졌다. 운동 때문에 다이어트를 포기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될 연구가 소개됐다. 바로, 운동을 많이 할수록 칼로리 소모량이 오히려 낮아진다는 ‘운동의 역설’(The Exercise Paradox)이다. 다이어트 상식을 깨는 흥미로운 연구인 것이다.

허먼 폰쳐 교수에 의하면, 운동량이 어느 정도 적응하는 지점에 도달하면 아무리 운동을 해도 칼로리 소모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는 “우리가 발견한 것은 하자족이 서양인보다 육체적으로 훨씬 활동적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다른 산업화 된 나라의 사람들과 똑같은 양의 칼로리를 소비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이에 ‘SBS스페셜’은 직접 실험에 착수했다.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찾기 위함이다. 식단파와 운동파를 나눠 무엇이 다이어트에 유리한지 비교했다. 운동 VS 식이 비교 실험의 결과는 놀라웠다. 결과적으로 운동보다는 식이요법 위주로 다이어트를 진행한 팀의 감량효과를 더 본 것으로 나타났다.

듀크대 진화인류학 허먼 폰처 교수는 “지금 매우 많은 양의 연구가 있다. ‘운동 자체는 좋지만 체중 감량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아니다’라는 의견이 학계에서도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넷, TV, 신문 매체 등을 보면 음식의 효능과 영양을 강조한 정보들이 하루에도 수천 개씩 쏟아진다. 정보의 대홍수 속에서 의심의 여지없이 받아들이는 과학들은 우리의 식생활에도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러한 식품 정보들은 제대로 된 검증 과정을 거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음식 정치’라고 불리는 산업과 미디어가 만든 불편한 진실 또한 파헤쳤다.

다큐멘터리 ‘초콜릿 다이어트’를 제작한 피터 오네큰 기자는 “글이나 말에 우리가 얼마나 잘 속고, 과학자들이 뭔가를 말하면 얼마나 쉽게 이슈화되고, 또 광고에 이용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매일매일 새로운 다이어트법이 나타난다. 다이어트 산업에서는 그런 방법을 통해 살을 더 잘 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정도는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런 구조가 얼마나 어처구니없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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