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월 5일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찾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곳은 조선 교육의 1번지였다. 성리학의 대가 퇴계 이황 선생은 평생 학문을 연구했다.
이황 선생은 지폐를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매화를 좋아했다. 방송인 김종민 씨는 “이황이 마지막 죽기 전에 ‘매화분에 물을 주거라’라고 할 정도로 매화를 사랑했다”고 설명했다. 배우 정유미 씨도 이황의 방 도산서원 속에서도 매화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황 선생은 매화를 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각별히 아꼈다. 귀향길에서 깜빡 잊고 놓고 온 매화가 도착할 때는 “붉은 먼지 일만 겹을 완전히 벗어나서(중략) 일 좋아하는 그대가 나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어찌 해마다 빙설의 얼굴을 볼 수 있겠는가?”라는 시도 남겼다.
설민석 씨는 “비석을 세우지 말아라. 유밀과(약과)를 제사장에 올리지 말아라”고 했다며 이황 선생이 마지막까지 근검절약 정신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여러 유언들 마지막 남긴 유언은 “매화분에 물을 주거라”였다고 한다.
이황 선생에게는 매화분이 전부였다. 혼자 남을 매화를 걱정하여 그런 유언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는 대학자 이황의 유언을 새기며 한국국학진흥원으로 향했다. 국학은 우리나라의 학문 국어와 국사를 합친 말이다.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