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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뇰 우레이, EA에 ‘피파 20’ 속 본인 얼굴 수정 요구…“중국 대한 인종차별”-“PES에선 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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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스페인 라리가(LaLiga) RCD 에스파뇰서 활약하는 중국의 축구선수 우 레이(Wu Lei)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그가 과거 공개한 사진이 눈길을 끈다.

우레이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EA스포츠는 도대체 언제쯤 실제 얼굴을 보여줄 것인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EA 스포츠의 '피파 20' 속 우레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헤어스타일이나 얼굴형은 닮아있었으나, 눈썹 모양과 눈의 위치 등으로 인해 전혀 다른 느낌을 줬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닮은 거 같은데...", "인종차별이냐", "PES는 진짜로 닮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레이 인스타그램
우레이 인스타그램

1991년생으로 만 29세가 되는 우레이는 2006년 중국 슈퍼리그(CSL)의 상하이 상강서 데뷔해 2018년까지 활약했다.

2018년에는 페널티킥 득점 없이 27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1월 계약기간 2+1년에 중국인 구단주가 있는 에스파뇰로 이적하는 것이 확정됐다.

연봉이 100만 유로(약 12억원) 수준으로 대폭 삭감됐으나, 해외 진출을 위해 본인이 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2019 시즌 16경기(12경기 선발)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팀의 유로파 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2년차 징크스가 발동한 것인지 리그서는 1골에 그치고 팀도 강등권인 20위로 쳐졌으나, 카탈루냐 더비서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다만 팀이 여전히 꼴찌를 지키고 있는데다, 우레이의 출전 기회가 극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보다 나은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다면 올 시즌이 끝나고 중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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