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TV 동물농장’ 유기견같은 겉모습의 ‘다롱이’, 4년째 주인 손길 거부…안타까운 사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 951회에서는 에너자이저犬 <초롱이>, 뻔냥이 ‘영월이’, 슬픔에 빠졌다롱 등이 소개됐다. ‘에너자이저犬 <초롱이>’ 편에서는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견, 깨방정 100% <초롱이>를 만나봤다. 한 시도 쉬지 않고 뿜어내는 에너지 때문에 주인은 늘 비상사태라고 한다. ‘뻔양이 <영월이>’ 편에서는 영월 한 사무실에서 새끼 5마리를 물고 등장한 대단한 뻔냥이 <영월이>가 소개됐다. 또 녀석들을 사랑으로 돌봐준 사무실 직원들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슬픔에 빠졌다롱’ 편에서는 유기견으로 오해 받을 비쥬얼이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해주는 주인아주머니와 13년째 동고동락 중인 <다롱이>를 만나봤다. 하지만 4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아주머니의 손길을 거부한다는 가슴 아픈 사연도 소개됐다. 

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잔뜩 뭉쳐있는 털, 불안한 눈빛. 누가 봐도 유기견이라고 생각할 몰골의 개 한 마리가 있다. 알고 보면 13년째 주인아주머니와 동고동락하고 있는 이 집의 반려견이라고 하는데 어쩐 일인지 이 녀석은 아주머니가 다가가도 꼬리치며 반기기는커녕 간식을 내미는 손에도 선뜻 다가가질 못하고 오히려 다가오는 손길에 깜짝 놀라 몸서리를 치기까지 한다. 이렇게 곁을 주지 않고 피해 다니기만 하는 다롱이 때문에 털 한번 빗겨주지 못하고,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한 채로 어느새 4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흘러 버렸다고 한다. 무려 13년을 함께 살았는데 4년째 주인의 손을 거부하고 있어 아주머니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간식으로 유인을 해도 주춤거리기만 하고 겨우 와서는 몸을 부르르 떠는 이상행동을 보였다. 손만 내밀어도 몸을 떠는 다롱이. 

아주머니와 사랑을 주고받으며 여느 반려견과 다를 바 없이 애교쟁이였던 녀석이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 버린 건지. 얼마 전 남편까지 먼저 떠나보내고 의지할 곳이라고는 다롱이뿐이라는 아주머니의 애간장은 타들어만 간다. 4년 전 다롱이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과연 아주머니와 다롱이 사이는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가슴 찡한 사연이 공개됐다. 견주는 “업고 다니고 안고 다니고 새끼 때부터 내가 키운애라 끌어안고 와서 비비고 그러던 애였는데 갑자기 사람을 피하기 시작했다. 저런 증세가 나타난게 자기 엄마랑 밖에 같이 나갔다가 자기 엄마를 누가 잡아간 것 같다. 그러고 두 달 있다가 자기 동생이 또 누가 약을 먹였는지 죽고 그런 다음부터 저런 행동을 보인다”고 말했다. 4년전 두달 사이에 엄마와 동생이 사라진 후 누구에게도 곁을 주고 있지 않는 것이다.

신동엽, 정선희, 장예원, 토니안이 진행하는 SBS ‘TV 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