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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윤계상, 민진웅에게 하지원 미각-후각 잃었다는 사실 듣고…김원해는 치매 걸린 전부인 김호정에게 “내 인생에서 나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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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초콜릿’에서는 윤계상이 민진웅에게 하지원이 미각과 후각을 잃었다는 말을 듣고 김원해는 치매 걸린 전부인 김호정에게 울분을 터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 12회 (CP 함영훈/ 제작: 표종록,박준서/ 작가: 이경희)’에서 강(윤계상)은 어린시절 자신을 예뻐했던 동구(장덕주)의 장례식장에 갔다. 

 

jtbc ‘초콜릿’ 방송캡처
jtbc ‘초콜릿’ 방송캡처

 

강(윤계상)은 동구(장덕주)가 남기고 간 상자를 열어보고 초콜릿이 가득 담긴 것을 보고 애써 잊으려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됐다. 차영(하지원)은 강과 헤어지고 서울로 올라가려 했지만 자신이 핸드폰과 지갑을 모두 놓고왔다는 사실을 깨닫고 겨우 태현(민진웅)과 연락이 됐다. 차영은 태현(민진웅)에게 강(윤계상)에게 "일이 끝나면 만날 수 있도록 문자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준(장승조)은 태현에게서 강과 차영이 완도에서 처음 만난 첫사랑이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강(윤계상)은 장례식을 마치고 차영이 있는 곳을 찾았고 태현으로 부터 차영이 머리를 다쳐 후각과 미각을 잃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강은 차영과 함께 바다식당으로 향하고 서툰 솜씨로 밥상을 차리게 됐고 차영은 어릴 적 강에서 받은 밥상을 기억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선애(김호정)는 음식을 차리고 현석(김원해)의 손을 억지로 끌고 주방으로 갔다. 선애는 현석에게 "당신이 내가 한 음식 먹고 싶다고 하지 않았냐? 이게 마지막일 거다. 나는 이제 마지막이니 빨리 먹어라"고 말했다.

그러자 현석이 일어나서 "당신하고 이혼하고 재혼했다. 아들 하나가 있었는데 미국에간 아들에게 당신이 다시 돌아올까봐. 보고싶다. 빨리 와라. 그런 말도 못했다. 그렇게 인간이 아닌 놈으로 살았어. 늙고 병든 몸으로 왜 이제 나타나서. 내가 그렇게 만만해요. 무슨 짓을 해도 될 사람으로 보였다. 얼마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으로 살게 해달라. 이제 그만 내 인생에서 나가달라. 부탁한다"라고 하며 주방을 나가버렸다.

또 현석은 자신의 사무실로 가서 죽은 아들 민성(유태오)의 사진을 보고 오열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줬다. 

‘초콜릿’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 신경외과 의사 이강(윤계상)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문차영(하지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재회한 두 남녀가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이다.

jtbc 금토드라마 ‘초콜릿’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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