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최준용 부인 한아름이 가슴 아픈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15살 차이의 연상연하 부부 최준용과 한아름의 재혼라이프가 그려졌다.
이날 한아름은 시어머니에게 자신의 병을 고백하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결혼 전 한아름의 병을 듣고 시어머니도 많이 놀라고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준용의 엄마는 “이 이야기는 했던 것 같아. 너희 둘이 사랑해서 사는 거니까 팔자라고”라고 말했다.
한아름은 “나는 뇌수술하고 어깨, 무릎도 다 아픈데 뭐 할 말이 있냐고 그러셨다. 너 데리고 살 놈이 좋다는데 내가 너를 어떻게 반대하냐고 하셨다”라고 오히려 자신을 다독여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제가 결혼을 포기한 이유가 내가 생각해도 내 아들을 이런 장애가 있는 여자한테 주기에 아까울 것 같았다. 그래서 포기했었는데 오빠가 선물 같은 사람이예요. 아무렇지않게 받아주고 엄마도 나를 예쁘게 봐주는데 그걸 깨기가 싫었다”라고 말했다.
그 두려움을 무릅쓰고 결국 한아름은 자신의 아픔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최준용의 엄마는 “아름이가 있어서 사는 맛이 나. 우리 집에 웃음 소리가 나잖아”라며 “제일 처음에 마음에 들었던 것도 같이 밥 먹으러 갔잖아. 국물이 있던 음식을 아버지가 남기니까 네가 다 먹고 또 먹었잖아. 어떻게 내가 먹던 것까지 다 먹어서 깜짝 놀랐고, 아버지도 가식이 아니라는 걸 그때 느꼈대”라며 며느리 사랑을 드러냈다.
한아름과 최준용의 재혼라이프가 그려진 ‘모던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