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끝까지 간다’ 12세 탈북 소년 주성이가 6년 만에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끝까지 간다’에서는 12살의 나이에 홀로 북한을 탈출한 주성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먼저 탈북해 한국에 정착했다는 주성이의 부모님은 개그맨 정성호와 만나 “주성이를 못 본지 6년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아이를 놓고 탈북할 수 없었던 상황에 스튜디오 모두 눈물바다가 됐을 정도였다.
결국 개그맨 정성호는 두 부모가 그토록 그리워하는 주성이를 보기 위해 라오스에 도착했다. 중국에서 공안을 피해 라오스로 향하는 주성이와 함께 한국으로의 탈출을 시도했다.
그러던 도중 주성이는 6년 만에 한국에 있는 부모님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오랜만에 보는 아들의 얼굴에 부모님은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주성이의 아버지는 “미안해 주성아, 아버지가 미안해. 조금만 참아라”고 말했고 주성이는 “네”라고 의젓하게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엄마 울지 마”라고 말해 스튜디오의 출연자들을 모두 울컥하게 했다.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새 예능 ‘끝까지 간다’는 세계 곳곳 드라마틱한 리얼한 아이템 속으로 예능인들이 직접 들어가 파악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규한과 김진우의 ‘학교 가는 길’, 허경환과 박성광의 ‘럭셔리 야생하우스’, 정성호의 ‘사선에서’, 돈스파이크의 ‘프로듀스 돈’ 등 총 4가지 코너로 구성돼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TV조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