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류현진(32·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것에 대한 누리꾼의 불편한 목소리가 들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현진과 김광현은 2020년 1월 초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정우람과 송은범도 이미 12월 20일부터 오키나와에 '개인 캠프'를 차리고,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과 송은범은 동산고 선후배로 매우 가까운 사이며, 송은범과 김광현, 정우람은 'SK 와이번스'를 함께 일군 투수들이다.
비시즌 개인 훈련 일정을 고민하던 넷은 '같은 숙소'를 쓰며 서로 돕기로 했다.
'한국 문화'를 그리워하는 류현진과 이제 타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김광현의 전지훈련 장소가 하필 불매운동이 한창인 일본이란 점에 누리꾼들이 불편한 심경을 비추기도 했다.
강제징용 노동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 이후 한일관계가 경색되고 많은 국민들이 일본 불매운동과 함께 일본 안가기 운동을 한 결과 일본 쓰시마는 관광객이 감소해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점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류현진의 오키나와행 소식이 알려지자 실망의 목소리가 퍼져나갔다.
국민들의 불편한 목소리는 다시 류현진의 전지 훈련장을 바꾸게 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류현진은 반일감정을 뒤늦게 파악하고 전지훈련장을 플로리다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도 류현진과 함께 플로리다로 장소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