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원작 소설도 함께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03년 개봉한 김경형 감독의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대학 2년의 수완이 부잣집 장남이자 싸움꾼인 지훈을 과외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원작은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스와니-동갑내기 과외하기’라는 게시물이다. 소설의 형식을 띤 이 글은 당시 최수완이라는 글쓴이가 지훈이라는 가명의 학생을 가리킨 경험담을 풀어쓴 형식이다.
최수완은 98학번의 대학생으로 알려졌다. 권상우의 모티프가 된 지훈은 실제로 영화에서처럼 학교 짱이었던 데다 부잣집 아들이었지만 글쓴이와 핑크빛 로맨스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연재 당시 대학생이었던 최수완은 영화 개봉 후 대학원에 진학해 박사 학위를 땄다. 지훈은 해외로 유학을 떠났다는 전언이다.
해당 영화는 “나는 선생이고 너는 학생이야”라는 대사로도 유명하다. 비슷한 시기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 등과 동일한 형식의 원작을 뒀으며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표방해 자주 비교 선상에 오른다.
아울러 이 작품에는 최수완 역을 맡은 김하늘과 김지훈 역을 맡은 권상우 외에 공유, 김지우 등이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12세 관람가로 러닝타임 총 1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