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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Y’ 부산 온수 구걸 괴담, 낯선 여자가 9개월 아기와내 집에서 샤워하는 알몸으로 수건 달라?…외제 승용차-고급 아파트에 ‘깜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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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낯선 여자가 온수를 빌려 달라며 집에 들아와 샤워를 하는 괴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478회’에서는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온수 샤워를 한다는 여자를 추적했다.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SBS‘궁금한 이야기Y’방송캡처

 

지난 해부터 부산 아파트 일대에서는 어떤 젊은 아기 엄마가 집에 들어와 뜨거운 물 샤워를 하고 간다는 괴담이 떠돌았다. 주아(가명) 엄마는 돌이 안 된 아기를 키우는데, 집에 물이 안 나와 분유를 탈 온수를 빌려달라며 찾아왔다.

사람들은 어렵지 않은 부탁에 선뜻 문을 열어준 제보자들은 황당한 상황을 겪었는데 주아 엄마가 갑자기 욕실로 들어간 뒤 아기는 돌보지 않은 채 남의 집에서 뜨거운 물을 틀고 무려 20분이 넘는 시간의 샤워를 한다는 것이다.

아파트 주민은 "본인 집처럼 다 씻고 나오더니 '수건 있냐'고 하는 거다. 다 벗은 상태로 얼굴만 내밀어 가지고"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가가 다녀갔던 아파트들에서 택배 도난 사고까지 벌어졌고 주변 아파트 내에는 주아 엄마를 조심하라는 공고문과 안내 방송이 등장했다.

황당한 사연에도 불구하고 주아 엄마를 직접 만나본 이들은 제작진에게 여자를 도와달라 부탁했다. 그의 빨랫감까지 빨아준 적이 있다는 한 제보자는 주아 엄마가 남편의 학대와 폭행을 피해 아이와 함께 도피중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리고 주아 엄마를 만나 본 사람들은 이 추운 날 길거리에서 돌아다니고 있는 아기가 걱정이 된다고 했다.

주아 엄마는 생후 9개월 아기가 추운 겨울날에도 손발이 얼음장이 된 채로 가을옷 한 벌만 입고 있었고 소독도 하지 않아 보이는 우윳병을 들고 다니기까지 하는 주아 엄마를 만나러 제작진이 찾게 됐다. 그런데 또 다른 제보가 들어왔는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줄 알았는데. 신축 아파트에 살고 남편은 외제차를 몬다는 제보를 했다.

제작진은 지역에서 꽤 좋은 아파트에 살고 고급 외제 승용차에서 내리는 아이와 주아 엄마를 보게됐다. 주아 엄마에게 돈이 없다는 말을 들었지만 남편이 아내가 말한 사실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했다.

또 처음에는 돈이 없어서 시작된 일이지만 이제는 산후 우울증과 육아 우울증으로 불안감과 강박증으로 돈을 아끼고 택배를 훔쳤다고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SBS‘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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