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새로운 시작을 알린 가운데 조재범 코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3일 JTBC에 따르면 여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서울시청에 입단한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부상과 성폭력 고발 등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박원순 시장은 “심석희 선수가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둥지에서 제2의 비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석희는 4월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계주 금메달 등 3개의 메달,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등을 획득하면서 국가대표팀의 간판으로 활약했다.
2007년 4월 쇼트트랙팀을 창단한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이번 심석희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앞서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됐다.
그는 심석희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 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조 씨는 성범죄 사건과 별개로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그러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