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4·15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차기 대권주자의 '빅매치'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낙연 총리는 지난달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낙연 대 황교안의 대진표가 짜여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고 이어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종로 빅매치' 전망에 대해 "일부러 반길 것도 없지만 피할 재간도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의 지지자들 앞에서 "통합을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올해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종로에서 출마해 이낙연 총리와의 맞대결도 감수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종로는 서울의 심장부로 여야 모두 '거물급 선수'를 내세우는 곳이다.
이 대결은 차기 대권주자들의 빅매치이기도 하고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와 박근혜 정부 마지막 총리의 대결이기도 하다.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 1· 2위를 다투는 잠룡들의 격돌인만큼 '대선 전초전'이 될 수 밖에 없다.
이 빅매치의 최대 변수는 패스트트랙 검찰 기소다.
황교안 대표가 벌금 500만원 이상의 형을 받게 될 경우 피선거권이 5년간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