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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여수 맛집 리스트 1탄,삼치회-새조개삼합·샤브샤브-깨장어탕-서대회무침-시장백반집 “엄홍길 대장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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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여수 맛집을 두루 찾았다.

3일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신년특집 1탄] 허영만의 고향 밥상! 전남 여수’ 편을 방송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허영만 작가는 ‘히말라야 사나이’ 엄홍길 대장과 함께 자신의 고향인 여수 일대의 곳곳을 누볐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십년지기 절친 형님·아우 지간인 허 작가가 엄선한 맛집을 차례로 들리며 진미만을 대접 받았다. 두 사람은 생소하게 다가오는 깨장어탕 식당을 비롯해 가자미와 비슷하게 생긴 서대 회무침 맛집과 이맘때만 먹을 수 있다는 ‘조개의 황제’ 새조개 삼합집 등을 방문했다.

전라남도 여수시 종화동의 언덕배기 마을에 위치한 깨장어탕 맛집은 더욱 믿음이 가는 단일메뉴 식당이다. 기본으로 나오는 꼬지찜과 회무침 그리고 각종 김치 등의 반찬부터 맛깔 난다. 회무침은 그때그때 달라지는데 허영만 작가와 엄홍길 대정은 탱글탱글하게 살이 오른 낙지초무침을 맛볼 수 잇었다.

1인분 7천원의 깨장어탕 한상은 그 가성비가 뛰어나다. 깨장어는 장어 중에서 제일 새끼인 것을 말하는데, 엄홍길 대장은 “깨가 들어가는 줄 알았다”면서 새로운 것을 알게 됐다. 엄홍길 대장은 “지금 이 깨장어탕을 딱 먹는 순간 그냥 속이 확 풀리는 게 그냥 완전히 진짜 속이 개운하다”며 연신 감탄했다.

여수시 오림동에 위치한 또 다른 언덕마을의 서대회무침 맛집은 아는 사람만 찾아온다는 숨은 맛집이다. 바다냄새 물씬 나는 기본 찬의 으뜸 자리는 꽃게 돌게 쏙이 들어간 촌된장찌개가 차지하고 있다. 촌된장찌개 국물 맛을 본 허영만 작가는 “이 짐 맛이 된장찌개도 그렇고 촌에서 만든 맛”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산처럼 쌓여 나오는 서대회무침은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엄홍길 대장은 그 맛에 금새 빠져들었다. 그는 “진짜 살살 녹는다. 고기는 안 씹하고 채소가 씹힌다”고 표현했다. 서대는 일부러 반 얼음을 해서 무쳐 신선함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황성자(61) 사장의 노하우다.

여수교동시장에 위치한 백반집은 음식이 맛있기로 입소문이 퍼진 곳이다. 식당에는 메뉴판이 없는데, 메뉴가 매번 음식이 바뀌는 백반 딱 한 가지이기 때문이다. 허 작가는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단골이 앉아 있는 근처 테이블 위를 보며 “반찬이 아주 좋아 보인다”면서 관심을 나타냈다.

시장 백반 한 상은 그야말로 푸짐하다. 1인 가격은 올해 들어 1천원이 오른 6천원인데 매일 같이 찾아오는 시장 상인에게는 조금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을 듣고 허영 만 작가는 “이야~ 이게 6천원이야?”라며 놀랐다. 가성비에 구성까지 좋은 백반에 젓가락은 쉴 줄 몰랐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여서동에 위치한 새조개삼합·샤브샤브 맛집은 새조개 산지로 유명한 여수 가막만에서 가져오는 신선한 것으로 만든 새조개 요리를 내놓는 곳이다. 새조개는 양식이 안 되는 자연산 조개로 조갯살 모양이 새의 부리를 닮아 그렇게 불린다는 설이 있다. 기본 반찬부터 그 모양새와 맛이 예사롭지 않다.

신선하게 내오는 새조개회는 마치 산낙지처럼 꿈틀거려 생동감을 뽐냈다. 세계적인 산을 정복하고 다니는 엄홍길 대장도 그 모습에 놀란 눈치였다. 새조개를 센 불에 익힌 것과 함께 돼지고기, 묵은지, 시금치 등이 삼합이 아닌 사합을 구성한다. 살포시 담갔다 꺼내먹는 새조개 샤브샤브도 별미라고 한다.

문수동에 위치한 삼치회 맛집은 생선요리 전문점이다. 선어회가 발달한 여수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는 평가다. 제철에 나는 생선을 회로 내놓는데 그들이 찾았을 시기에는 마침 딱 삼치회가 좋을 때다. 삼치회를 맛 본 엄 대장은 “두꺼워서 ‘먹기 좀 그렇겠다’ 했더니 자연스럽게 후루룩 녹아서 없어진다”고 칭찬했다.

삼치회 한 상에는 삼치대가리구이를 비롯해 멍게회, 문어숙회, 굴콩나물국 등 알찬 구성을 자랑한다. 가격은 소자 기준으로 4만원이다. 히든카드로 내오는 보리멸튀김은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힌다. 마무리로 보리멸튀김을 맛 본 엄홍길 대장은 “이 튀김이 화룡점정을 찍었다. 오늘 비로소 제가 (허영만) 형님하고 같이 진정한 여수의 음식을 먹고 가는 것”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곳의 정보의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 남X식당 (깨장어탕) : 전라남도 여수시 종화동

# 동X식당 (서대회무침) : 전라남도 여수시 오림동

# 고XX (새조개 삼합&샤브샤브) : 전라남도 여수시 여서동

# 자X식당 (시장백반) : 전라남도 여수시 교동

# 조X식당 (삼치회, 보리멸튀김) : 전라남도 여수시 문수동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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