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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양현석, 팔은 안으로 굽는다? 경솔한 SNS홍보→네티즌 “사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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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이 근황을 전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석연치 않다. 

3일 양현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빅뱅이 출연하게 된 미국 코첼라 뮤직 페스티벌 무대 라인업 상황을 공개했다. 승리를 제외한 빅뱅의 활동을 홍보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은 이미 이전에도 빅뱅 탑과 지드래곤의 대마초 혐의 당시에도 빅뱅을 지속적으로 홍보, 컴백을 예고하며 ‘마이웨이’ 행보를 걸었다. 그는 네티즌의 뭇매가 이어졌음에도 이번에도 예외없이 빅뱅의 활동을 전폭 지지하며 나섰다.

양현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양현석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앞서 양현석은 지난해 7월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입건되면서 모든 SNS 활동을 멈춘 바 있다. 이후 11월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후 오늘에야 SNS를 통해 빅뱅 홍보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YG의 모든 직책과 업무를 내려놓겠다고 밝혔음에도 SNS를 재개하며 약속을 불이행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빅뱅이 활동하는 것도 화나는데 왜 그걸 또 홍보하고 있냐. 회사 관둔다더니 이제는 그런 척도 안 하는 거냐”, “나라망신. 개망신. 사회악이다”, “결국 네티즌들이랑 기싸움 하겠다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인간이 아닌 걸 당당하게 티를 내는구나”, “YG에서 제발 손 떼라” 등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반면 “양현석 욕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케이팝 등으로 국위선양 시켜줘서 고마울 뿐”, “나는 그래도 양현석이 좋다.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도 모르겠다”, “화이팅! 자식 같은 마음으로 홍보했을 텐데 다시 날개를 달기를”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2019.06.27. / 뉴시스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7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고 있다. 2019.06.27. / 뉴시스

양현석과 관련된 의혹은 지난해 5월 성접대 의혹을 시작으로 YG 소속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원정도박 및 환치기 의혹이 꼬리를 물었다. 의혹은 무성하지만 아직 재판에 넘어간 것은 없다.

성접대 혐의는 검찰이 최종 무혐의 처분했으며 원정도박과 환치기 의혹은 검찰에서, 마약 수사 무마 의혹은 경찰에서 수사 중이다.

양현석은 2019년 내내 의혹에 휩싸였으나 유감스럽게도 2020년도 현재진행형이다. 수사 기관의 최종 결론이 나온 것은 무혐의로 결론 난 성접대 의혹 하나 뿐이다. 남은 의혹으로는 원정도박 및 환치기 혐의와 협박 등 혐의가 있다. 

모두가 2019년 안에 수사가 끝나길 바랐지만 아쉽게도 해를 넘겼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SNS 업데이트는 네티즌들의 분노만 가중시키는 것을 넘어 경솔하기만 하다. 물론 앞으로도 범법 논란에 휩싸인 만큼 따가운 눈초리를 피할 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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