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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박나래, 2019 MBC 연예대상 대상에 눈물 가득 수상소감…“키 작아 우러러볼 수 있는 게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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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나 혼자 산다’의 주역 박나래가 2019 MBC 연예대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2월 29일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생방송된 2019 MBC 연예대상에서 박나래가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9년 ‘구해줘 홈즈’와 ‘나 혼자 산다’에서 활약한 박나래는 대상 호명 후 무대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솔직히 이 상은 제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받고 싶었어요. 나도 사람이예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오늘 멋지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후보에 올랐습니다. 대상 후보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진짜 받고 싶었는데 이영자 선배님이 저한테 어깨피고 당당하라고 했고, 유재석 선배님도 제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현무 오빠도 올해는 제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저는 이 분들 보다 부족하고 제가 만약 대상 후보였어도 다른 후보들에게 여유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일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2019 MBC 연예대상 캡처

박나래는 “제가 키가 148cm다. 그런데 여기 위에서 보니까 처음으로 사람 정수리를 봐요. 저는 한 번도 제가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도 안했고, 내가 누구 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항상 여러분의 바닥에서 위를 우러러보는 게 너무 행복했습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착한 사람도 아닙니다. 선한 사람도 아니고 하지만 예능인 박나래는 저의 말 한 마디에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박나래는 나빠도 예능인 박나래는 선한 예능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거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에 있겠습니다”라고 진심 가득한 소감으로 장내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한편, 3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수상 비하인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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