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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이상벽과 특별한 인연 눈길…‘고등학교 수석 입학’ 수재였지만 중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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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가수 송창식이 음악와 인생, 그리고 특별한 인연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25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송창식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 송창식은 1967년 윤형주와 트윈폴리오로 데뷔, 당시 음악 다방으로 유명한 ‘세시봉’의 멤버로 활동하며, 한국 포크락 문화를 이끈 가수 중 하나다.

송창식 / KBS '쇼 토요특급' 방송 캡처
송창식 / KBS '쇼 토요특급' 방송 캡처

그런 화려한 이력을 가진 송창식이지만 어린시절은 불우하게 지냈다며 회상했다. 그가 4살 무렵 터진 한국전쟁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돈을 벌기 위해 집을 나서 송창식은 친척집을 전전하며 생활해야 했다. 그런 덕분에 수석으로 입학했던 고등학교마저 돈이 없어 중퇴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배우지 못하고 어려운 사정에 서울역 노숙자 생활을 하던 송창식은 이상벽을 만나 제2의 인생을 살게된다. 그는 “2년 동안 겨울잠을 서울역 바깥에서 잤어야 했다”며 “겨우 건설 현장에 가서 노동자들이 생활하는 곳에서 춥지 않게 잤다. 그러다 쫓겨나서 ‘세시봉(쎄시봉)’으로 갔다”고 이야기했다.

‘세시봉’에서 만난 이들은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 송창식은 “유독 기타를 잘 쳤는데 이상벽이 다가와 가수의 길을 제안했다”며 노숙자에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을 밝혔다.

1947년생으로 올해 나이 74세인 그는 ‘한번쯤’ ‘가나다라’ ‘담배가게 아가씨’ ‘고래사냥’ 등 수많은 대표곡을 낳은천재 작곡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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