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환아 아빠가 알린 선행 '선한 영향력'…차기작 드라마 '메모리스트' 안방극장 복귀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배우 유승호의 가슴 따뜻한 선행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지난 25일 유승호 팬카페에는 '안녕하세요 이제서야 감사의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라는 제모그이 글이 게재됐다.

간질환으로 투병 중인 아이의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한 글쓴이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유승호에게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내 아들은 생후 60일께 알 수 없는 간질환으로 입원했다. 한 달 이상을 이것저것 온갖 검사를 다 받았다. 생계를 위해 첫째 딸은 장모님께 맡기고 난 지방으로 출장가 일을 하고 아이 엄마는 둘째 아들과 병원에서 힘겨운 싸움을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퇴원하려고 병원비 정산을 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 소득 수준에 맞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단 말을 해주셨다. 근데 그 도움주시는 분이 연예인 유승호라는 말을 듣고 많이 놀랐다"라며 "TV로만 보던 연예인이 왜 우릴 어떻게 알고 도움을 주는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이런 도움을 주신다는 것에 정말 많은 고마움을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인사를 그 전부터 드리려고 했으나 감사의 말씀도 못했다.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라며 "도움 덕분에 아직도 병명을 모르는 간질환을 갖고 있지만 또래보다 조금 작지만 돌도 지나고 걸어도 다닌다. 이런 인성을 갖고 계신 유승호님을 항상 응원하겠다. 건강하시고 출연하시는 모든 작품이 잘되길 기도하겠다"고 유승호의 앞길을 응원했다.

유승호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남모르게 꾸준한 기부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꽤 오랜 기간 주변에 알리지 않고 기부를 해왔기에 알게 모르게 그의 도움을 받은 환자들이 많다. 때문에 유승호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은 사실을 한참 후에 알고 글을 올리는 환자 가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유승호는 극비 입대 전에도 마지막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는 등 모범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한편 유승호의 차기작은 tvN 새 드라마 '메모리스트'로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