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와 싸움 중 ‘행인’ 폭행…‘주먹으로 얼굴 가격’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목격하고 말리려 한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LG트윈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A(26)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에 취한 채 여자친구와 다투던 A씨는 행인 B씨가 발견하고 말리려 하자 주먹 등을 이용해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발견한 목격자 진술까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3년 LG트윈스에 입단한 A씨는 2018년 1군에 데뷔한 이후 지난 시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A씨의 여자친구는 2017년 한 종합편성채널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열애 사실을 공개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은 커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데이트폭력에 찐폭력ㄷㄷ”, “운동선수가 남자 패도 문젠데;”, “얼마나 위협적이면 지나가는 사람이 말렸겠냐”, “여친한테 어떻게 했길래 시민이 말리러 와?”, “야구 그만 둬라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