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야구 인생을 살아온 야구방망이의 달인이 전파를 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대상 후보로 ‘야구방망이의 달인’이 공개됐다.
이날 달인은 나무젓가락을 배트기계에 꽂은 후 라인을 잡기 시작했다. 손톱보다 작은 밑부분도 섬세하게 자른 달인은 매순간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하고 있다. 극강의 집중력으로 시력이 더 안좋아졌다는 달인은 손의 감각은 그대로라고.
최애 음식 짜장면을 먹은 달인은 “일주일에 세번 먹을 때도 있고 네번 먹을 떄도 있다”며 웃음을 지었다. 소박한 짜장면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가장 먹고싶었던 음식이었다고.
이날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다.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지환은 “1996년도에 이 방망이를 가지고 1군 첫 홈런을 쳤다. 진짜 의미있는 지팡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저액 연봉 선수들에게는 한 다섯 자루 사면 두 자루 정도 더 넣어주시고 그랬다”며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자신의 또래 선수들은 모두 고마움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이어 전직 국가대표 수석트레이너 이진오는 “야구계에서 문화재다. 문화재로 선정해야한다. 이런 분들을 아껴야지 야구 발전이 있다”고 극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대상 후보롱 선정됐다는 소식에 달인은 “엄마 제가 ‘생활의 달인’ 대상 후보로 올랐다. 기쁘지요”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