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마세라티 음주운전’ BJ물범(강비범), 소속 ‘만만크루’ 성명문 발표 “옹호할 생각없어”

(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한 BJ의 음주운전으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진 가운데, BJ물범이 그 가해자로 지목됐다.

앞서 지난 3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방배경찰서는 BJ인 A씨가 몰던 마세라티 차량이 옆 차로의 오토바이를 치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즉사했다.

당시 사고 차량은 노란색 마세라티로 알려졌다. BJ중 노란 마세라티를 몰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진 BJ물범은 최근 유튜브 동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하고 아프리카 방송을 휴방해 더욱 네티즌들의 의혹을 샀다.

네티즌들은 음주운전BJ가 물범이 아니냐고 추측했고, 추측이 이어지자 결국 1일 BJ물범이 소속된 ‘만만크루’ 고경만이 대신 사과에 나섰다.

고경만은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저희 ‘만만크루’ 일원인 BJ강모 씨가 지난 2019년 12월 31일,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만크루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사과 드린다. 특히 해당 사건으로 인해 사망하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거듭 사과했다.

아울러 만만크루의 소속된 멤버들이 관련 질문을 피했던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 지 못한 상태에서 언급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 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이기 때문에 옹호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외에도 고경만은 BJ물범이 음주운전을 한 것은 맞지만 혈중알코올농도는 0.025%이며 귀가조치가 된 것은 아니라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강비범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저희 크루 전원은 긴급 회의를 가졌다. 그리고 크루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사건이 발생하고 많은 곳에서 기사가 올라왔을 때 크루들이 강비범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고 설명했다.

침울한 분위기로 성명문을 발표한 만만크루는 “같은 크루원으로써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상태. 당분간 방송을 쉬어갈 예정이다. 빠른 시일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영상을 마무리 했다. 

한편 BJ물범은 아프리카TV ‘2019 BJ대상’ 시상식에서 모바일종합게임BJ 부문 올해의 BJ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