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어묵남, "우리 매장만의 비밀육수" 논란 일파만파…해당 아르바이트생 해고 조치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조리한 어묵이 큰 논란을 빚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편의점 어묵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글이 올라와 큰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글 작성자는 “편붕이들이 먹었던 편의점 어묵은 진짜 어묵이 아니다”라며 “내가 진짜 편의점 어묵에 대해 알려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사진과 함께 “물 온도가 맞는지 확인하라”며 어묵끓이는 용기에 손을 집어넣었다. 이어 물이 끓으면 어묵 육수를 넣는다면서 “10분 뒤 화장실에 가서 매장만의 비밀 육수를 다시 넣는다”고 덧붙였다.     

육수 사진을 공개한 그는 “색깔이 이런 건 너희 눈이 이상한 것”이라며 “나는 우리 매장 거 안 먹는다”고 덧붙여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해당 글은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며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글쓴이는 “개인의 일탈로 많은 분들이 피해보실 줄 몰랐다”며 “어묵은 항상 청결하게 만들고 있다. 관심받고 싶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올린 것”이라고 변명했다. 

그러면서 “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많이 반성한다. 작은 일 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킨다는 것을 느꼈다”고 사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 점주만 난리난거지 뭐”, “이렇게 될지 몰랐으면 더더욱 그런 짓을 안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관련 해당 편의점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심리적 압박감을 느꼈는지 본사로 전화가 왔다”며 “해당 점주와 본사 담당자가 만나 ‘장난으로 올린 것이고 실제 제조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장면을 촬영한 후 조리한 어묵을 먹는 모습까지 확인했다. (아르바이트생은) 즉시 해고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본사차원에서 법적 조치할 계획은 없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