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서민갑부’ 용인 컨테이너하우스 갑부가 통장 내용을 공개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서는 컨테이너 박스로 집을 짓는 우한종 갑부가 출연했다. 그는 이 사업으로 40억원을 모으게 됐다.
우한종 갑부는 이날 아내와 함께 신혼 당시부터 사용하던 통장들을 공개했다. 통장 갯수만 140개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양을 자랑했는데, 그에 따르면 일기장과 같은 통장이라고 한다.
과거 대기업에 입사해 휴일도 반납하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는 그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능력을 인정받았다. 퇴직 전 수입이 많을 때는 한 달에 1,500만원에서 2,000만원 가까이 나올 정도였다고.
그러나 사람을 좋아하고 술을 좋아하던 그의 성격 때문에 억대의 사기를 당하고 빚을 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정확한 액수는 아내조차도 알지 못할 정도였다.
앞만 보고 달리던 우한종씨는 그 일을 계기로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해외여행을 가서 안식년을 갖기 시작했다. 안식년을 갖고 가족과의 시간을 보낸 덕분에 자신을 어려워하던 아들과의 사이마저 돈독해졌다고. 때문에 갑부는 당시를 아찔하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인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한편,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