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그룹 엑소(EXO) 카이(본명 김종인)가 눈물을 흘렸다.
지난달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는 ‘EXO PLANET #5 - EXplOration [dot]’ 앙코르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콘서트에서 카이는 멤버들의 진심을 듣고 눈물을 보였다. 특히 자리에 주저 앉아 엉엉 우는 포즈를 취해 눈길을 모았다.
먼저 찬열은 “멤버들이 이제는 너무 편하고 가족 같아서 평소에 낯간지러운 말들을 못하겠다”며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직접 쓴 손편지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처음 엑소를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멤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이 담겼다. 그는 “내가 생각하는 우리의 진짜 행복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우리가 웃고 떠들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앞으로 힘들 때 안아줄 수 있는 우리가 되자. 사랑해”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접한 멤버들은 모두 감동했다. 수호 또한 팬들과 멤버들에게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꺼냈다. 수호는 멤버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마음을 전했고, 특히 카이는 자신의 이름이 나오자 어쩔 줄 몰라했다. 카이는 “이런 거 왜 하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수호는 “카이는 무대에서는 섹시하고 터프하고 시크해 보이지만 멤버들 중에 가장 여리다”며 “카이가 동생이지만 많은 조언을 들었다. 힘들 때도 있었는데 카이가 좋은 말 많이 해줘서”라고 울먹였다. 결국 카이는 자리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한편 엑소의 이번 콘서트는 다섯 번째 앙코르 공연이면서 피날레 공연이었다. 3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한 엑소 콘서트는 총 4만 5천 관객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