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모델 박영선이 이혼 후 결혼식 참석을 꺼리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에서는 신년특집으로 지인들과 시간을 가진 박은혜-박영선-김경란-호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은혜는 “내 이혼 기사가 보도된 후에 결혼식에 가야 하나 고민이 됐다. 왜냐하면 나한테 모든 사람이 미안해할 것 같았다. 처음에는 나도 당연히 축하해주러 가야하지만, 먼저 연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연락이 와서 좀 그랬다”라며 지인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꼈던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결혼식의 사회를 봤던 박은혜의 절친한 친구 토니안은 “너를 보는데 표정이 만감이 교차하는 느낌? 보고는 있는데 네가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더라. 생각이 많아 보였다”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이혼을 하면 결혼식을 참석하는 게 그렇게까지 눈치가 보이나?”라며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고, 박영선은 “나는 한 번도 안 갔다. 이혼한 다음에 나이대가 결혼식을 갈 나이는 아니지만, 가끔 누가 초대하면 축의금만 보내고 스스로 못 나타난다. 혹시나 재수 없다고 이야기할까 봐”라며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
호란 역시 결혼식 축가 제안을 받아도 또 한 번 묻게 된다고 털어놨고, 박은혜는 “혹시 헤어지게 되면 ‘나를 탓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영선은 모델로 올해 나이 52세다. 1993년 한국모델 베스트 대상을 수상하는 등 90년대 활발하게 활동한 박영선은 지난 2004년 전 남편과 결혼해 미국에서 생활했다. 그의 전남편은 재미교포로 직업은 펀드매니저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이혼 이유(사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며 현재 아들은 전남편과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