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영화 '해치지 않아'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배우 박영규가 작년 크리스마스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일 박영규 소속사 크레빅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수의 매체를 통해 "박영규 씨가 지난해 12월 25일 가까운 지인들 참석 하에 조용히 결혼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자에 대해 "비연예인인 관계로 입장 표명이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더팩트는 "박영규가 지난해 25일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트서 일반인 여성 이모 씨와 가족 친지 및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예식을 치렀다"며 이번이 4번째 혼인이라고 보도했다.
박영규 지인은 더팩트를 통해 "여러가지 이유로 예식을 조용히 치르고 싶어해 양가 가족 외에 가까운 지인 30여명에게만 초대장을 돌린 것으로 안다"면서 "생애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냈다"고 전했다.
올해 나이 67세인 배우 박영규는 1985년 영화 '별리'로 데뷔해 1998년 SBS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서 미달이 아빠 역을 맡으며 밉지 않은 코믹 캐릭터로 변신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 2002년 '라이터를 켜라', '주유소 습격사건2', '나는 왕이로소이다', '남자사용설명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감칠맛 나는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최근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코미디 영화 '해치지 않아'에서 동물원 서원장 역을 맡았다.
영화 '해치지 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