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좀보실래요' 안예인, 해장국 사오다 송인국 마주쳐 "저 X가지!" (2)

(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맛 좀 보실래요?'에서 안예인이 해장국을 사오다 송인국을 마주치고 그를 기억해냈다.

2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38회에서는 정준후(최우석)가 계속해서 배유란(이슬아)과 불륜을 이어간다. 한정원(김정화)은 늦게서야 집에 들어온 정준후를 보고 할말이 있는 듯 망설인다. 자신과 상담한 심리 상담사가 '남편한테 물어봤나요?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해요'라고 말한 걸 떠올린 한정원은 정준후에 "그냥, 더는 못 기다릴 것 같아서요"라고만 얘기했다. 정준후는 이에 속뜻을 짐작하지 못하고 "그래. 다음부턴 그냥 기다리지 마"라고 웃으며 말한다.

다음날 강해진(심이영)은 이진상(서하준)이 어제 했던 매정한 말을 다시 한번 떠올린다. 아침을 차릴 채소를 썰면서도 분함이 가시지 않는 강해진. 바람은 자신이 피웠으나 오히려 강해진에게 이기적이라고 맹비난했던 철없는 남편의 말을 떠올리던 강해진은 씩씩대며 가슴의 한을 감추지 못한다. 

"나보고 이기적이라고?"라고 어이없어하며 눈물 흘리고 씩씩대던 강해진은 채소를 썰다 말고 부엌을 뛰쳐나가고, 조용히 그 모습을 지켜보던 이백수(임채무)는 "어, 애, 애미야. 어디가냐?"라고 조심스레 묻는다. 강해진은 "그냥 가게에 나가있으려고요. 그럼 저 나가볼게요"라고 얘기한 후 가게로 나가버리려고 한다.

이백수는 "애미야. 너 낙장불입이라고 아냐? 저 놈이 아무리 죽일 놈이라고 해도 어쩌겠냐. 이미 결혼했는데. 돌다 보면 원 고, 투 고, 쓰리 고. 대박 터지는 날도 있는 거야"라고 이진상에 잔뜩 화난 강해진을 달래려고 애썼다. 그때 이진봉(안예인)이 잠에서 깼는지 바깥으로 나와 강해진에 "언니. 내 해장국 끓여놨어요?"라며 철없는 소리를 계속해 이백수는 강해진의 눈치를 본다. 

강해진을 보며 안절부절 못하던 이백수는 이진봉에 "야! 네가 끓여먹어!"라고 화를 내고 이에 이진봉은 "아빠. 왜 그래? 뭐 잘못 먹었어?"라고 황당해한다. 곧 이백수는 강해진이 이진상에게 이혼하자고 했다며 이진봉에 전한다. 집에 있던 오옥분(이덕희)은 유리(신비)의 머리를 빗어주다 한숨을 쉰다. 

유리는 "할머니, 왜 그래요?"라고 물었고 오옥분은 "아무것도 아녀. 아무것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리는 "할머니 엄마 생각해서 그런 거죠? 나도 가끔 엄마 생각하면 휴, 그러거든요. 그래도 너무 걱정마세요. 난 계속 크고 있고, 내가 좀만 더 크면 다들 혼내줄거니까"라고 씩씩하게 얘기했다. 

유리는 강철진(송인국)의 손을 잡고 집으로 향하고, "삼촌. 삼촌은 여자친구 없어?"라고 묻는 유리에 강철진은 "삼촌이 별로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나봐"라고 답했다. 웃으며 답하는 강철진에 "아닌데? 우리 아빠같은 사람도 결혼을 했는데?"라며 "삼촌이 얼굴 예쁜 여자 좋아해서 그런 거 아냐?"라고 물었다. 강철진은 "아니야. 삼촌은 마음 예쁜 여자 좋아해"라고 웃었다.  

그때 해장국을 사러 나가 투덜투덜대던 이진봉이 강철진과 마주치고, 이진봉은 강철진에 "저기요. 우리 언제 만난 적 있지 않아요? 분명 어디서 만났는데 술이 덜 깨서 그런지 생각이 잘 안나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에 강철진은 곰곰이 생각하다 "아, 만난 적 있어요"라고 이진봉의 오디션 장면을 떠올린다. "이참에 술 끊어요. 지금 그때랑 얼굴이 달라서 못 알아봤지만"하고 얘기하는 강철진에 이진봉은 그제야 어떤 상황이었는지 알아채고 "아, 그 싸가지!"라고 소리쳤다가 황급히 입을 다문다.

강철진은 그런 이진봉을 슬쩍 한심한 눈으로 쳐다보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고, 이진봉은 "저 오늘 일이 심사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죠?"라고 물었고 강철진은 "그럴 일 없어요. 심사 이미 끝났고, 공정하게 해결됐습니다. 술주정 안 할 거면 이만 가봐요"라고 단호히 얘기했다. 

한편 아침연속극 '맛 좀 보실래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5분에 SBS 채널에서 방송된다. 심이영, 서도영, 한가림, 서하준, 이슬아, 안예인 등이 출연하는 해당 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공감할 만한 여러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드라마 '맛좀보실래요OST'를 비롯해 동시간대 드라마 '나쁜사랑', '꽃길만 걸어요등 각종 콘텐츠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