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새해를 열며 월드클래스 입증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31일 ABC 방송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세운 야외 특설 무대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세계에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Make It Right'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두 곡을 열창했고, 팬들은 'BTS'를 연호하며 한국어 떼창으로 대답했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타임스스퀘어 무대에서 새해 카운트다운도 함께 했다.

새해를 보내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영화를 통해 어릴 적부터 지켜보던 광경이라 감격스럽다"고 답했고, 과거 어떻게 새해를 맞이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우리도 동일하다.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친구,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고 답했다.

한국인 가수로서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오른 것은 2012년 '싸이'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광장에 운집한 100만명 인파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추는 장관이 연출된 바 있다.

BTS가 출연한 ABC방송의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New Year's Rocking Eve)은 2천500만명이 시청하는 최대 규모 라이브 쇼다.

해마다 타임스스퀘어 광장에는 100만명이 모였으나, 이번에는 150만 명의 인파가 운집한 것으로 뉴욕경찰은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