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대세 펭귄 펭수가 새해 맞이 타종 행사에 참석해 화제인 가운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시선을 모은다.
31일 서울시는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힘찬 새해를 맞았다.
타종에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과 시민대표 12명이 참여했다.
특히 눈에 띈 참석자는 2019년 가장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EBS '자이언트펭TV'의 캐릭터 '펭수'였다.
이날 펭수는 빨간 한복과 모자까지 곱게 차려입고 등장해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정작 타종 행사 당시에는 모자가 보이지 않아 의문을 샀다.
알고보니 무대에 오른 뒤 신이 난 펭수가 점프를 뛰다가 모자가 벗겨지고 만 것. 이러한 모습은 타종행사 라이브 방송에 고스란히 담겼다.
펭수의 벗겨진 모자를 씌워주려는 서울시장과 서울시 교육감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더했다.
펭수 외에도 이춘재·고유정 등 다수의 살인사건 및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올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볼링종목 다관왕을 차지한 2000년생 밀레니엄 세대 신다은 선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선수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2명이 '2019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해 33번의 종을 울렸다.
한편, 펭수는 EBS 연습생이자 '자이언트펭TV'의 크리에이터로 남극에서온 10살 펭귄이라는 세계관을 유지하고 있다. 펭수는 정체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펭수는 펭수"라고 답했으며, 새해가 돼도 나이는 평생 10살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