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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가요대제전’ 김재환 방송사고→‘누나(NUNA)’ 무대…“음향 사고, 생방송의 묘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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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서영 기자) ‘MBC 가요대제전’의 방송사고로 김재환의 무대가 정상 진행되지 않은 것에 관해 팬들이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31일 진행된 ‘MBC 가요대제전’에서 현장 음향 사고가 일어나 김재환의 무대가 예기치 않게 단축되는 일이 벌어졌다. 애초 두 곡 무대가 예정돼 있었으나 시작부터 첫 곡 ‘시간이 필요해’의 끝부분이 나온 것이다.

바로 다음 곡인 ‘누나(NUNA)’가 나왔고, 김재환은 해당 무대를 무사히 마쳤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해’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김재환과 댄서들 모두 당황해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MBC 가요대제전
MBC 가요대제전

이러한 상황에 MC 장성규는 “잠실 타워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했다. 좋게 말하면 생방송의 묘미”라고 해명을 했다.

이에 관해 팬들은 다시 한번 항의하고 나섰다. 장성규는 재차 “해당 사고는 음향 사고라고 한다. 제가 김재환 씨에게 배려를 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은 “방송사고가 있었으면 정중히 사과하고 타이틀곡 하나가 날아갔다고 분명히 명시해주세요”, “강추위에 야외에서 리허설부터 고생했는데 생방송의 묘미라고 넘어가시나요?”, “가수랑 팬이 투자한 시간과 대기한 시간이 몇 시간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팬들은 당사자인 김재환을 위해 ‘김재환 고마워’, ‘김재환 수고했어’ 등의 응원 키워드를 연달아 SNS에 올리고 있는 상태다.

앞서 ‘SBS 가요대전’과 ‘KBS 가요대축제’에서도 공연이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하고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SBS 가요대전’에서는 리허설을 하던 레드벨벳(Red Velvet) 웬디가 리프트 추락으로 골반과 얼굴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으며, ‘KBS 가요대축제’에서는 에이핑크(Apink)가 무대 도중 갑작스럽게 중단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재환은 무사히 누나(NUNA) 무대를 마쳤다. 또한 김재환 외에 몬스타엑스(MONSTA X), 뉴이스트(NU’EST), 트와이스(TWICE), 송가인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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