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춘천 막국수, 맛의 비법은 '50년된 옛날 제면기'

(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춘천 막국수가 맛 3대장 중 하나로 소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가수 노사연과 함께 '호반의 도시' 춘천을 찾았다.

이날 허영만과 노사연은 100% 메밀로 만들어진 막국수에 푹 빠졌다. 막국수집 주인장은 주문을 받고 그때그때 면을 뽑는다. 옛날 방식 그대로 메밀가루에 뜨거운 면수를 부어 익반죽을 하는 주인장. 찰기없는 메밀가루를 뭉치게 하려면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국물이 적어 보인다는 허영만의 말에 주인장은 "이거를 이런 상태에서 자꾸 치대서 부드럽게 만들어줘야 국수가 맛있다. 그래서 힘이라는게 내 힘을 빼야 국수가 맛있다"고 답했다.

손 끝에 찰기가 묻어나오면 비로소 면을 뽑을 차례다.

오로지 힘으로 눌러야 면이 뽑아져나오는 옛날 제면기는 50년된 기계다. 힘은 들어도 이래야 면이 맛있기에 이 방식을 고수한다는 주인장은 "감칠맛이라고 있다. 똑같은 재료로 해도 감칠맛이 첨가된다. 유압기로 누른 것보다 손틀이 까실까실하고 입에서 느끼는 촉감이 좋다"고 말했다.

이때 주인장은 노사연에게 한 번 눌러볼 것을 권했다. 노사연은 한번에 기계를 눌러 면을 뽑아내 허영만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주인장은 "다른 사람은 못 누른다"고 말해 노사연을 더욱 으쓱거리게 했다.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