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놀면 뭐하니’ 김태호 PD가 2019년 마지막 날에도 '악개(악성 개인팬)'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김태호 PD는 3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곳은 어느 버스정류장 일까요? 상암 유산슬 소속사 근처에 오시면 한번 들려주세요 - #놀면뭐하니 #뽕포유 #유산슬 #유재석 #2020쥐띠스타 #새해복많이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근처의 한 버스정류장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힌 메시지와 함께 유산슬의 2020년 카렌다 사진이 담겨 있다. 복을 부르는 듯한 신인 유산슬의 손짓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덕질해도 사비가 안드는 대단한 사람ㅋㅋㅋㅋ", "덕질은 김태호처럼ㅋㅋㅋㅋ", "덕질의 바이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975년생으로 만 44세인 김태호 PD는 2001년 26세의 나이에 MBC에 입사했다. 과거 ‘미스터 요리왕’, ‘상상원정대’ 등의 프로그램을 연출한 뒤 ‘무한도전’을 연출하면서 대표적인 PD로 성장했다.
‘무한도전’의 종영 후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다가 지난 7월부터 ‘놀면 뭐하니?’, 8월부터는 ‘같이 펀딩’의 제작을 맡아서 활약 중이다.
특히나 ‘뽕포유’는 유산슬이라는 트로트 신인을 발굴해내는 데 성공하면서 ‘합정역 5번출구’, ‘사랑의 재개발’ 등의 곡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유산슬은 방송 3사를 통합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펭수에 버금가는 활약을 선보였다.
결국 데뷔 100일 기념 1집 굿바이 콘서트를 진행했고, 2019 MBC 방송연예대상서는 신인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