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연기대상 조연상’ 백도빈 아내 정시아가 딸 서우의 편지를 공개했다.
31일 정시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서야 조금은 부끄럽지 않아졌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딸 서우의 편지가 담겨 있었다. 서우는 ‘우리 엄마는 드라마를 잘해요. 우리 엄마는 예뻐요’라는 감동적인 글을 눌러쓴 흔적이 돋보였다.
앞서 정시아는 ‘MBC 2019 연예 대상’에서 ‘황금 정원’를 통해 보여준 연기력으로 조연상을 받게 됐다. 이날 친한 동료 강기영이 시상자로 나섰다.
이에 강기영은 “제가 호명할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라며 정시아를 호명했다. 정시아는 눈물이 글썽이는 모습으로 무대로 올라왔다. 이어 그는 “정말 조금도 예상을 안 했다”며 울먹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하는 가족,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어머니, 귀여운 준우와 서우, 연기할 때마다 응원해주시는 존경하는 아버님,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신랑 백도빈 씨 감사드립니다”라며 “21년 만에 처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눈물을 보였다.
‘황금 정원’에서 오미주 역을 맡은 정시아는 한지혜의 고아원 동기로 능청스럽고 어리바리한 실감 나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