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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유병재, 노홍철 '연예대상' 수상소감에서 '신스틸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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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노홍철의 수상소감에서 유병재가 신스틸러 역할로 돋보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 받고 거듭 사과하는 노홍철과 유병재 반응'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앞서 지난 29일 열린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노홍철은 뮤직앤토크 남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4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5년 만에 상을 받은 그는 소감을 밝히면서도 거듭 사과했다.

유병재 / MBC '방송연예대상'
유병재 / MBC '방송연예대상'

노홍철은 수상을 예상 못했는지 "제가 이럴 줄 알았으면 면도라도 하는 건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 순간 카메라는 갑자기 유병재를 비추었다. 노랗게 탈색한 머리, 덥수룩한 검은 수염을 한 유병재 모습은 노홍철과 흡사했다.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유병재는 머쓱한 표정으로 수염을 만졌다. 이어 노홍철은 "머리도 얼마 전 미용실 가서 탈색하다가 머리가 녹아서 죄수처럼 됐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카메라는 유병재를 비췄다. 유병재는 당황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재치 있는 유병재의 반응에 현장에서도 웃음이 터졌다. 이후 유병재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장면을 편집한 영상을 게재 후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ㅋㅋㅋㅋㅋㅋㅋ", "유병재 역시 이 분야 갑ㅋㅋ", "진짜 센스있어ㅠ", "카메라 감독 뭔데..ㅋㅋㅋ", "유병재 작위적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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