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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혜영 “사실 난 겁 없어” 민주당 총선 영입인재 1호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12.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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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총선 영입인재 1호로 발표된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31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공수처 탄생(박주민)’, ‘민주당 영입1호(최혜영)’, ‘[재판정] 2019년 우리가 주목한 재판’. ‘2020년 첫새벽의 기쁨(이해인)’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불의의 사고로 장애를 얻은 뒤 장애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일에 헌신해 온 최혜영(40) 강동대학교 사회복지행정과 교수를 내년 총선 ‘영입인재 1호’로 발표했다.

최혜영 교수는 신라대 무용학과를 다니며 발레리나의 길을 걷던 2003년 스물넷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척수장애 판정을 받은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인물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서 왔고, 앞서 수영선수로 활동하다 다이빙 사고로 사지마비 장애를 얻어 장애인 럭비선수가 된 정낙현(2014년 장애인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씨와 2011년에 결혼해 지금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민주당 영입인재 1호, 최혜영이 꿈꾸는 정치”라는 주제로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을 연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1호 인재 영입의 주인공이라는 부분에 대해 “ 아직 실감 나지도 않는다. 걱정도 되지만 살짝 설레이기도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혜영 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 이사장은 “사실 제가 처음으로 발표될 줄은 전혀 몰랐다. 그래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금 너무 많이 부담된다. 강의 의뢰를 하려고 전화를 하셨나, 아니면 장애인 관련한 정책에 좀 자문을 구하고자 전화를 했는줄 알았다, 처음에는”이라면서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최 이사장은 “제가 계기가 있었다. 아마 11월 말쯤이었나? 자유한국당이 유치원 3법을 반대할 때였다. 그래서 결국은 연내 처리가 불발됐었는데 그걸 보면서 과연 유아를 위한 법도 무산시키는데 장애인의 권리를 생각해 줄까, 내가 이렇게 가만히 있어도 되나, 이대로 방관만 하고 있어도 되나, 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제가 조금이나마 장애인을 위해서 정책을 만든다면 이 땅의 장애인들이 권리를 잘 보장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선뜻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는 “사실 걱정도 많이 하셨다. 감성팔이하는 거 아니냐, 이벤트만으로 그냥 끝내는 것 아니냐, 라는 걱정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아마 이게 제가 생각하기에는 현재 젊은 청년들이 정치를 바라보는 시선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이슈만 시키고 장애인 이미지만 바꾸고 나중에는 내팽겨치는 게 아니냐라는 생각들인 것 같다. 그래서. 그런데 저는 그런 이벤트라도 장애인에게 관심만 가질 수 있다면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만큼 장애인에게는 절박하다. 그래서 저는 이벤트를 넘어서 실질적으로 장애인을 위한 정책을 바꾸는 것이 제 일이지 않나 생각을 한다”는 분위기와 각오를 전했다.

김현정 PD가 “국회의원이 되면 이걸 바꾸겠다, 이런 법은 꼭 만들어야겠다 생각하는 1호 법안은 뭔가?”라고 묻자, “제가 만약에 정치를 한다면, 국회의원이 된다면 제가 당사자이기도 하고요. 여성 장애인의 임신, 출신, 육아 관련해서 도움이 될 수도 있고 그리고 엄마가 되고 싶은 권리를 빼앗지 않는 그런 법안을 발의하고 싶다. 우선은 제가 아이를 가지고 싶고 엄마가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할 때 주의에서 뭐라고 하시냐면 몸도 힘든데 무슨 아기를 가지려고 하냐(는 반응과 인식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최 이사장은 “제가 어떤 엄마가 되기 위해서 검진을 받는데 병원에 갔을 때 저를 위한 진료기 하나조차 없다. 그래서 가지려고 하는 그 중간 과정에서 제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많이 가졌었다. 산부인과 진료를 하게 되면 진료대 위에 올라가야 되는데 제가 휠체어를 타고 침대에 옮겨 앉을 수 있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는 거다. 겪어보지 못하면 (절대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험한 정치판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서는 “사실 저는 겁이 없다. 왜 그러느냐면 그 힘든 장애라는 걸 이겨내고 이 사회 살아가고 있어서 이것보다 더 힘든 게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항상 제가 살아왔디. 그래서 왜 이런 말 있지 않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그래서 아마 지금은 아무것도 몰라서 잘할 수 있다는 긍정의 생각으로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인터뷰 마지막으로는 “(평범한 시민 입장으로 20대 국회를 바라봤을 때) 사실 화도 난다. 꼭 저렇게만 해야 되나, 치고받고 싸우면서 꼭 저렇게 해야 되나, 나는 만약에 한다면 저렇게 하지 않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꼬집었다.

김 PD는 “바로 그 부분. 나라면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왜 저렇게 해야 돼라는 그 평범한 시민이었을 때. 평범한 국민이었을 때 마음 잃지 마시라. 지금 뜻한 그 각오들을 잘 이루어지시기를 당부 드리겠다. 오늘 귀한 시간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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